일기장2007. 4. 17. 00:18
퇴근 후 바로 찾은 혜화동.

간만에 도착한 KOICA의 붉은 벽돌을 뒤로 한 채, KOVA 에 도착했다.

미리 도착해 있던 전성필 선배를 비롯한 사람들과 인사를 채 하기도 전에

먹게된 맛있는 저녁 피자. ;)

......

7시 30분에 시작한 회의는 9시 반이 되어서야 끝나게 되었다.

소감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잊었던 그 다양성이 다시금 나를 즐겁게 한다."

.......

안녕하십니까,

한국 해외 봉사단원 연합회.

2007년도 임원,

박종영 이사 입니다. :)

-코나-

Posted by 코나
삽질기/Mac OS X2007. 4. 12. 09:22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삽질.

그리고 한시간의 즐거움. :)

그 끝에 얻은건, 참신하다라는 생각과, 직관적이라는 생각.

그리고, iWork를 돌려볼 수 없을지도 - 정확히는 KeyNote - 모르지만, 어쨌던 !


......

아범 X31 에 Mac OS X 10.4.8, Tiger 를 설치하였다.

초반에 설치가 제대로 진행되어서 기뻤지만,

그 기쁨도 잠시, 왜 부팅이 안되는데?!

수회의 삽질과, 웹 서핑 끝에 알아낸 건, 이번 이미지 파일에 포함된

디스크 유틸리티 버그. -.-;;

우여곡절끝에 내려받은 이미지에 패치(!!)를 하고,

드디어, 회색 바탕의 사과녀석!

하지만, 본편이 안뜬다. 뷁 -.-;;

다시 수회의 삽질 끝에, '그래픽 드라이버 문제'로 판단,

싱글모드에서, 엔비디아용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다 들어내고,
 - 이부분에서 조금 감동 먹었음 How Easy It is!! -

재부팅.

역시 안된다.

아 맞다, X31 은 기본으로만 잡힌다고 했지?

ATI 싹 들어내기, 재부팅.

오오.. 된다!!!

그리고, 오오오오오오!! 사운드도 된다!!!!!!

문제는 내장 유선 랜.

후기들을 보면 X31은 바로 잡혔던걸로 아는데, 내껀 왜그랬을까?

아마도 드라이버가 꼬여서 그렇겠지.

지금 회사에서 거의 100 % 성공률을 자랑하는 10.4.6을 받는 중.

만약, 만약, 설치가 잘 되고, OpenGL 로 연동이 잘되면..

키노트가~ 키노트가~~ ToT

......

어쨌던 설치된 녀석을 가지고 좀 놀았는데,

이놈 이거.. 잘 만들었네..

역시 직접 만져보니, 느껴진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무엇인지.

(당연하게도) 내 USB 무선 랜은 지원이 되지 않았지만,

USB 메모리 '스틱'과 USB 외장 하드 디스크는 바로 인식, 바탕화면에 떡하니 뜬다.

냉큼 하얀거탑 Mp3 를 옮겨서 아이튠즈로 플레이!

오오, 이거 정말 잘 되네!!!

이번엔 퀵타임으로 영상을 보려 하지..만... 모여있는 영상이 다 Divx 이네.. 뷁;;

인터넷이 되면 맥용 Divx Codec을 깔텐데.. 쩝....

암튼, 정신없는 후기 이지만, 결론은 이거, '재밌다!'

맥 OS 에 적응된 뒤에 XCode 도 깔고, 오피스도 깔고, iWork, iLife 도 깔고,

암튼 다 깔아보리라~ 우헬헬~~

Leopard 나오기 전까지 (=맥을 구입하기 전까지) 재밌는 것들을 많이 해볼 수 있을 듯.

잘하면, 데탑에 네이티브로 깔아버릴지도.. -.-;;;

암튼, 고고 씽~!

-코나-

ps. 유선 랜은 잡는다 치지만, 무선랜은 어떻게 하냐.. ㅠ.ㅜ 내장형을 하나 질러야 하나.. 쩝...

Posted by 코나
사진이야기2007. 4.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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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그곳은, 아마도 그곳은, 비어있는 의자와 테이블처럼,

우리를 한곳으로 모이게 해줄 수 있는 곳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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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on Eos 350D with 18-55 Bundle Lenz.

2007.04.01

포항, 호미곶.

Photoshop Curve After effect.

-Cona-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4. 8. 09:52
새벽 1시 30분, 서울에 도착했다.

중간에 한 20분 정도를 휴게소에서 잠을 청했기 때문에,

오히려 덜 피곤한 느낌.

앞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잠이 안오더라도 중간에 잠을 자는 형태로

휴식을 취해야 겠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피곤해서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다. 고속 주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긴장감 - 아드레날린?! - 이 남아 있어서..)

......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씻고, 자리에 누웠다.

정신없이 흘러간 2박 3일. :)

역시, 힘들고 우여곡절이 많아도,

여행은 즐겁다. :)

-코나-

ps. 일주일 뒤, 선우는 새로운 이벤트를 겪었음을 이야기 해줬고, 경제적 위기;;라고 이야기하면서
    See you at Seoul after July 를 외쳤다.

    하지만, 다음주에 포항에 빨랑 놀러오라고 꼬실 선우의 모습이 떠올랐기에,
   그말을 믿지 않았다. -.-V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4. 8. 09:52
항상 그렇듯, 좋은 아이디어는 나중에 생각이 난다.

......

마지막 날 아침, 간만에 필름이 끊겼던 어제를 생각하면서, 일단 필름이 끊긴 원인(?)부터 분석에 들어갔다.

음.. 그러니깐, 일단 백세주로 우아하게 시작했다가 말이지...

죽통주....에....

폭탄주..에....

으흠... -.-;;

끊길만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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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드디어 대망의 이벤트(?)가 기다리는 호미곶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심각한 황사. 올해 최악의 황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선우는 황사 기념(?)으로 마스크를 두개 샀다. 최고급 마스크를.

(성능은 그다지...우리가 신뢰를 못해서... ^^;)

아무리 황사는 심했어도 관광지는 관광지 인가부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했지만, 이 두 총각;;;들은 결국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고 노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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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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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철: 꺄~ 괴물이다~!)

맛있어보이는 핫도그와 옥수수구이를 먹으며, 호미곶을 돌아보던 선우와 나.

핫도그를 한입 베어물은 뒤, 난 선우에게 한마디 했다.

종영 : 안에 소세지가 하나도 안 따뜻해졌다. ToT

선우 : 옥수수는 나 혼자 먹겠다. -.-

......

흐린날씨의 바다는, 어제 영덕에서 만났던 시원한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기에...

봄철에 호미곶 주변은 유채꽃이 만발한다.

수많은 커플들이 뛰어다니기에, 선우와 나는 저짓거리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였지만,

그런 짓거리는 쌍것;;들에게만 허용하기로 했다.

......

 호미곶에서 돌아오는 길, 큰 눈을 뜨고 버스 정류장마다 이벤트를 실행할 준비를 하였지만,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걸 아는지(?), 다들 철수하셨나부다.

'호미곶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이벤트는 아쉽게도 없었다. :(

......

 이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항구에서 쥐포를 구입한 뒤, 다시 포항으로 향했다.

 E-Mart 에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선우 집에서 저녁을 해먹은 뒤, 스타 경기를 보고,

 마재윤(맞나?)의 집게벌레 사용(!)에 감탄하고, 저녁 8시쯤, 서울로 향했다.

......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냈던 3월의 마지막 여행. :)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내려가자 마자 E-mart 에서 장을 본 뒤에, MT 처럼 저렴하고 실속있게
 
 놀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점이었다. :)

 그걸 올라오기 바로 전에 알아버리다니.. ^^;;;;

 다음번에는 엠티 분위기로 만들어봐야겠다. :)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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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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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 슬금 우리주변에서 멀어지는 관광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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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 : 엥? 왜 두개를 얹는거냐?? 한개가 아니라?

winneriam : 앞에 올린거 떨어지지 말라구...

.......

내 맘대로 이번 여행 베스트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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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4. 8. 09:21
"글쎄.. 그니깐 말이지, '가정'을 해보자 이거지.. 10년 후에 말이지, '그녀'가~!......"

......

그렇다, '가정'.

Not a family, but a hypothesis! <- 요 단어, 시트콤에서 참 많이 들어봤을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만약' 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물론, 태그에는 '결혼'이라던지, '임신'이라던지, '피임' 이라던-.-;;지 하는 무서운 단어가 들어가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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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사우나를 마치고 - 이때까지는 정말 휴가 였다. 시원한~ 멋진. :) - 북부 해수욕장으로 갈지,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던 우리는, 결국 바다를 향해 가다가 표지판을 하나 발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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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지금은 대게 시즌의 시작. 더군다나 차도 있다. 네비는 기본. :)

꿩대신 닭, 아니 과메기 대신 대게를 선택한 우리는 영덕으로 향했고, 우여곡절 끝에 정말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 '영덕'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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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도 '해맞이 공원'이 있었고, 포항과는 달리 좀 가파른 절벽에 있던 그곳은 멋졌다, 정말루. :)

맛있게 꼬치 오뎅을 먹은 뒤, 해맞이 공원을 뒤로 한 채, 우리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지나쳐 왔던

수많은 식당들과, 두번이나 스쳐지나갔던 카메라를 들고 걷고 있던 이쁜 아가씨를 뒤로 하며;;

조금은 비싼, 하지만 정말 맛있었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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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나 처럼, 나의 선제 공격(?)이 시작되었다.
......

선우 : -.-

나 : 그니깐, 10년뒤에 말이지, 니 앞에 나타난거야, 갑자기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한 뒤에 말이지.

      커피숍에서 만난 그녀는 겨우 10살쯤 되는 아이의 손을 잡을 채, 니가 인사도 건네기도 전에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는거지.

선우 : -.- ?

나 : 이사람이 네 아버지다, 인사드리렴.

선우 : -.- !

나 : 어때? 과연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선우 : (대뜸) 결혼 하지 뭐!

나 : 그녀가 xxxxxx  라도?

선우 : -.- !! 안해! 결혼 안해!

나 : (훗,) 그리고 그녀는 이야기하는거지, 아이에게 양육비가 필요 하다고 말이지..

선우 : (또한번 대뜸,) 법으로 해결하면 돼, 뭐~!

나 : 흐흐.. 근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어, 넌 이미 결혼을 한 몸이라는 거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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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  그런데 말야,

나 : 응 ?

선우 : 도대체, 그 여자는 왜 그랬을까?

나 : -.- ?

선우 : 왜 10년만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나타난거지?

나 : -.- !!

선우 : 도대체 무슨 꿍꿍이 인걸까? -.-;;

나 : 글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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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가 맛있었는지, 게장에 비빈 밥은 어땠는지가 그닥 중요하지는 않다, 특히 이런 시점에서는..

당근 맛있었고. :)

결국, 타이밍 좋게 연락온 현철에게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졌고,

현철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철 : 도대체 대낮부터 몇병이나 마신게냐, 대게를 안주 삼아서?

......

우린, 술 한잔도 안먹었다. -.-v

뭐, 조금 생각해보면, 당장 비행기 타고 내려오라고 현철을 꼬셨던 걸로 봐선, ㅎㅎ 글쎄.. :)

......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영덕에서 돌아온 뒤, 저녁 일정(?)을 위해서 좀 쉬고 나서,

곱창을 먹으러 갔을 때였을 것이다.

난,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

나 : 혹시 그때 xxxxx 에서 말야, 너한테 혹시 묻지 않던? xxxxxx  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야.

선우 : 뭐라고 물어보는데?

나 : 혹시 쉬운 여자라 생각 하지 않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이말 이지.

......

선우 : 꼭 답해야 해? -.-;

나 : 아니, 꼭 그럴건 없지.

선우 : 답하지 않겠다.

......

정확히 1분뒤, 선우는 내 질문에 답했고, 동시에 자신이 답했던 질문의 답도 이야기 해줬다.

......

선우 : 근데 그건 왜 물어보는건데?

나 : 흠, 걍. 여자는 다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선우 : 음.... 음?!

......

그 뒤 기억은.. 사실 단편적이기도 하지만, 좀 부끄럽기도 하다..

술을 많이, 그것도 부드러운 걸로 많이 먹었기 때문이었을까,

인사불성이 되어서 맛팅이가 간 나를 위로해주던(?) 선우의 한마디가 머리속에 남아있다.

선우 : (쓰윽 - 가방에서 술병을 꺼내며..) 그래도, 이걸 챙겨 왔다네.. ㅎㅎㅎ

나 : (피식,) ...... 앞으로 캐관광 따윈 안할래~

마지막으로 내가 기억이 났던 건, 선우 방에서 딩굴면서 일본-.-;;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이고,

전체 4통화-.-중..

전반 11분은 내가 미사토에게 걸은 거였고,

나머지 7분은 미사토가 나에게 걸은 것이었다. -.-;;;;;;

하지만 내 기억에 남는건 안부를 물은 한마디 뿐이었는걸... -.-;;;;;;;;;;;;;;;;;;;;;;;

......

그나저나, 왜 전화기의 두번째 통화는 119 였던걸까? -.-;;;;;;;

......

To be continued....

ps. 다음날 아침, 난 다시 사과 전화를 걸었고, 미사토는 재미있었;;다, 라고 해주었다. 흐미, 쪽팔려;;;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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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뒤의 뽀샤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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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게 제철!
(대게 축제 : 4월 13일~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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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가득가득~!

(옆에 스팀은 찜을 하는 기계. -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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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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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느낌의 그곳,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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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공원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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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폼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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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자세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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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푸른 바다 모습이, 너무도 청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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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샷.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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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샷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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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1

부제 : 투싼은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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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2

......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굶주림에, 우리는 식당을 찾아 헤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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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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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게. :)

가격은 쎈편 - 1인당 25,000원 - 이었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특히 게가 두툼하고 좋았다. 한마리씩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덧붙여서 게비빔밥을 먹을때 그냥 주셨던 매콤한 매운탕은 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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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옆에 있었던 동대구집.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옆의 아방이는 이번에 끌고간 녀석. :)

To be continued..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4. 8. 08:57
부제 . 그래서 그들은 포항으로 간다.


길이 참 막혔다.

아니, 정확히는 금요일 오후, 서울 시내는 지옥이다.

네비게이션의 길을 확인하지 않고(!), 시키는데로 출발했더니만,

이녀석은 길안내를 화끈하게 시켜준다. 제일 막히는 곳으로... -.-;;

안되겠다라고 판단한 나는 차를 돌려 왔던길을 돌아서 이동 시작.

지루한 신경전이 끝나고, 탁 트인 고속도로를 맞이한 시각은 저녁 8시가

조금 모자란 시각.

제법 속도를 올려서 달린다.

예전에 차를 끌고 갈 때, 그렇게 막혔던 곳이 그렇게 허무하게 열릴 줄이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점 없이 고.고.고.

하지만, 하루 피로는 어쩔수 없는 듯, 결국 1/3 지점에서 휴게소에 들리게 된다.

그닥 퀄리티가 맘에 안들었던 우동을 후루룩 넘긴 뒤, 다시 핸들을 잡는다.

......

대구를 지나서, 포항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아무도 없는 길, 선우에게 전화를 한 시각은 대략 11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포항은 우울하다. 다들 다른곳으로 나가지 이시간에 이리로 들어올 차량이 있겠나~'

피식.

통화를 끊고, 특유의 선우 멘트가 떠오른다.

'포항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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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대접받은 맥주!


제법 지루한 길을 달려서 선우네 집 앞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20분쯤.

재미있게도, 예전에 주먹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곳이 아닌가, 호오..

베이컨+버터빵+맥주+사우스파크 를 즐기다가

잠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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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좀 해놨군~! :) -

첫날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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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버섯 이라 추정되는 음식;;;;; :)-

To be continued..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3. 30. 18:02

 오전 8시 30분, 회사로 향하는 길.

 간만에 내 몸을 이끄는 차량은 빨간색 마티즈가 아닌, 단단하게 잘 여문 아반떼 녀석.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김성주의 굿모닝 FM을 들으면서 피식 웃는다.

 '어젠 네모게임에서 내 수퍼 히어로는 누구다~! 하면서 맥가이버 주제가를 틀어줬었는데.. 훗.'

오늘따라, 신호 운이 따른다.

조금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평소보다 훨씬 더 잘 뚫리는 길.

오늘따라 이녀석의 응답 속도가 좋다.

'생각보다 운행 피로가 덜하구만.. 역시 1500cc 면 800cc 보다 거의 두배에 가까워서 그런가.. 반응이 좋네. 피식.'

......

 지난 수요일의 여파가 컸다.

미사토를 호텔에 바래다주고 집에 온 시각은 새벽 한 시 반.

비도 엄청 왔고, 거기다가 우박까지... 거참, 하늘에 계신분은 나름대로 짓궂다.

하필이면 녀석이 처음으로 한국에 여행 왔을 때, 그런 날씨를 펼쳐주시나.

허기사, 괜히 God knows 인가.

......

뭐, 사실 수요일의 여파보다는 그 이후의 내 처신(?)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

포항 여행을 계획했으면서도 오늘 새벽 3시 반까지 시트콤을 봐버리는 센스. -.-;;

How I met your mother~!

포항에서 서식중인 선우녀석이 참 좋아할 법한 시트콤이다.

우리 또래의 아이들이 뉴욕에서 살아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는,

어찌보면 10년이나 지속되었던 시트콤의 교과서, 프렌즈를 떠올리지만, 문명 무언가가 다르다. :)

일단 친구들이 홀수니깐. ㅎㅎ

어쨌던, 시즌 1의 9화부터 16화까지 봐버렸다. -.-v

(그래서, 회사에서 잤다. 안전;;을 위해.. 쿨럭;;)

......

 암튼, 퇴근 20분 전! 나름 고민중이다! 칼퇴근을 때릴 것인가, 아님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인가!!

그나저나, 햇님은 그새 사라지고, 날씨가 험악해지기 시작한다.

아버지 차에는 CDP 가 없어서 아쉽게도 오늘 여행에서 '라디오는 내친구'.

배철수의 음악캠프 ->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 그담엔 뭐듣지?

......

포항으로 가는 길!

준.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리얼 스토리~! 커밍 수운~!!!

흠, 심심한데, 세이클럽에서 혹시나 포항 갈사람 없나 함 카풀 대화방이나 만들어볼까?

단, 25세이상 여자분만. ㅎㅎㅎ


To be continued...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3. 30. 17:22
참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듯. :)

원래 목표는 참 열심히 해서 1주일에 1개의 컬럼과 적어도 이틀 내지 삼일에 한번씩 글을 남기는 거였는데..

시작과는 달리 흐지부지.. ㅠ.ㅜ

아폴로도 아직 정리 안되었고..;;

잠궈놓은 테마 제목만 세개 ㅠ.ㅜ

흠흠..

암튼, 한 두가지 이슈~를 이야기 하면.

1. 오늘 (3월 30일), 난 포항 여행을 떠나는 날~!

- 이번엔 마티즈가 아닌 아반떼와 함께!!

2. Kaso Misato, 2박 3일로 한국 왔다 가다~! (3월 27일 ~ 3월 29일)

- 우박에 폭우까지;; 하느님, 너무 하셨어요~~ ㅠ.ㅜ

 (덕분에, 코몰에서 잘 놀았다는.. 쿨럭;;; )

사진첩도 채우고~ 이것저것 밀린것도 해야지~~~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닥~!

-코나-

Posted by 코나
테크 칼럼2007. 3. 21. 09:33
http://labs.adobe.com/technologies/apollo/

어도비.랩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

코드명, 아폴로.

간단히 이야기하면, 기존의 HTML, AJAX, 등의 코딩을 쉽고 빠르게

생성해주는 툴이라고 하는데,

접근 방식이 좀 다른 듯.
(더군다나, FLEX를 가진 ADOBE 아닌가, 그 ADOBE!)

회사에서는 인터넷 라인의 아햏햏;;으로 인해서 잠시 보류..

일단 귀가후 글을 더 첨가해야 할 듯. :)

-코나-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