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8.16 세미나, 그리고 iPhone을 직접 보다.
  2. 2008.08.13 슬럼프인가... 2
삽질기/iPhone Dev2008. 8. 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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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으로 찍어서 이미지가 그닥 좋지는 않지만..


지난 목요일, 학교 공대 건물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공지사항.

바로 그날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 유타대 학생인 윌리엄 스웡크의 Objective-C for iPhone SDK 세미나가 있었다.

서둘러 도서관에 갔다가 - 난 요즘 일주일중 3일은 학교에서 작업을 한다. 나머지는 가산 사무실. - 강의실로 이동.

광운대 이혁준 교수님이 출장중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서 윌리엄과 이야기를 하였고, - 그는 지금 유타대 학부생 3학년 생으로 있으면서 동시에 최근에 아이폰 sdk 를 이용해서 개발을 하고 판매도 하는, - pixiotech.com - 사장님이었다. :) -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키워주고,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기 위해서 그에게 세미나를 부탁하였다고 한다.

국내에서 아이폰 개발에 대한 자료를 만나기 거의 힘든 시점에서, 나에게는 사막속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강의는 약 40명 정도의 학부, 대학생이 참여했는데, 아쉽게도 그중에 iPhone 및 Objective-c를 경험한 사람은 오직 나 하나. -.-;;

결국 강의 내용은 시작은 기술적인 부분들을 Overall 하려 하였지만, 결국 encouragement 로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 나혼자 질문하고, 테클 걸고.. 좀 심했나? ^^;; )

강의가 끝난 뒤, 교수님 연구실로 향해서 개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궁금했던 점도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었고. :)

가장 큰 소득중의 하나는 아이폰을! 그것도 2G 와 3G 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사진에 나와있는 건, 3G. 맘 같아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터치까지 해서 3종 세트를 한꺼번에 찍고 싶었으나... 흠흠 대학원 애들 앞에서 그렇게 하긴 좀 쪽팔리더라는.. ^^;;)

재밌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맥 환경의 시작을 나처럼 '해킨토시'를 통해서 시작 하였다는 점도 재미있었고, - 그친구도 좋아하더라는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윌리엄에게도 짧게 이야기 하기는 했었지만,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고, 있어도 대부분이 영어라 무작정 곡괭이질 하는 느낌이었는데, 다른 자극과 함께 다시 또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래저래, 슬럼프로 죽으라는 법은 없나부다.

화이팅!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8. 13. 12:35
Sky Walker - Isao Sasaki
- 요녀석은 웹에서 찾은 Isao sasaki live stream. (from Free MP3 Stream) -

처음에는 더운 날씨탓 하다가,

날씨가 시원해지고도,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걸 느끼면서,

슬럼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좀 털어내기 위해서 선택했던 것이 폭음(!) 이었다는게 좀 아이러니 였다만,
(아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슬럼프..란 생각은 하지 못했고..)

돌아보니 그런것 같다.

뭐, 일이 너무나도 순순히 잘 풀려가고 있다면, 상관이 없을까?

그렇다고 해서 일이 잘 안풀리는 건 아닌데 말이다.. 쩝쩝.

......

조직에 속하지 않고, 혼자서 모든걸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해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모든 일들을 최선을 다하기에는 하루에 진행할 수 있는 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

역시, 좀 욕심이 과했나.. 싶기도 하고.

최근들어서 조직의 필요성을 느낀다.

벨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팀, 허기사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겠지?

......

자기 관리,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라는 표현 정도면 위로가 되는 건가? ^^;

역시, 이럴때 딱 '찬원형'의 표현을 빌리면 될것 같다.

"넌 뭔가에 기분이 망쳐져 있고, 지금 필요한 건 그걸 분석하고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 기분을 풀도록 무언가를 해야 하는거야, 노래방에 가서 소리쳐 노래를 부르던지! 하는."

......

생각해보면 그동안 러닝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해소를 많이 했던 듯 싶다.

뛰면서 목표도 정리해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나만의 시간도 있었고 말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운동에 소홀해지기 시작하면서 시나브로 리듬이 깨지기 시작했던 것이겠지?

저녁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도 뛰러 나가야 겠다.

......

아자 아잣!

-코나-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