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08. 6. 1. 20:51



잔인하게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

젊은 여자를 잔인하게 밟아버리는 전경들.

그리고 그걸 못찍게 하는 경찰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누구의 나라인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지난 두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한다, 그 속에 모든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잡겠다고 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인 잃어버린 10년.

그것이 국민은 무시하고, 국민은 기만하고, 억압하려는 것인가?

10년간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이, 저런 폭력과 억압, 억지 주장이었다는 것인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을 꺼내기도 힘들다.

그리고, 이번 촛불 시위때 참석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코나-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