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투자이야기2008. 10. 29. 15:25
원래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짓인데,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직접 HTS를 캡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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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래프는 오늘 하루동안 움직인 종합주가지수.

오후에 C& 그룹(동방건설계열) 부도설이 돌면서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기 시작했고, 바닥을 친 시점이 강모씨가 연금을 들이붓기 시작한 지점...이다.

다음은 오늘 하루동안의 선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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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선물에 서킷 브레이크 걸린 날이다. 하한가치고 10분뒤 거래 재개.

만수할애비가 그사이에 연금 들이 부엇지만, ELW 풋은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물론, 연기금-.-;;덕분에 선물 거래 풀리자마자 풋은 하락~ 주가, 선물은 상승..-.-;)

뭐 이런 장이 다 있나?

아아, 참고로 국제 시장 요약.

화요일,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 하락. (역시 연기금~)
수요일,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 상승~, 한국은........

환율은 많이 떨어졌으나 재상승 시작..

CDS는, 상승세;;;(씨바..)는 전날과 다르게 소폭; 상승. 오늘 700선 돌파했다고 함.(-.-;;;; 참고로 IMF때 600선 넘었었다지...;;)

마음에 걸리는 건...

1. 참 시장 움직이는 게 착하네 (동의어: 참 시장 움직이는 거 파악 하기 힘드네.)
 - 연기금 폭탄의 무차별 투하로, 왜곡된 시장은 더이상 예측이 불가능 함.
 이 말은, 가뜩이나 매력없는 국내 시장이, 이제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됨.
 투자 매력을 잃은 시장에 남은건, 외인들의......

2. C& 그룹 (쉽게 말해 우방 건설) 부도 위기설이 오늘 시장을 뒤흔든 원인. 하지만..
- 시장의 오늘 반응을 본 결과, 부도 터지기 시작하면 연쇄 폭발로 이어질것으로 파악됨. 진정한 화약고.. -.-;;

3. 하지만, 강장군과 연기군이 있기에....
- Mi친 폭탄 투하때문에 건전성 더 잃어버렸다. 사실 조만간 연기금 총알이 다 앵꼬;; 날 예정이었으나, 오늘 추가 투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카더라 통신이 흘러나옴. - 네이버 검색. 이제 연기금 앵꼬나면 흥미진진 풀드랍. 문제는 시장 건전성 확보를 포기한 덕분(?)에 예상했던 내년 1월 위기설에서 흥지진진*2 11월 위기설 도래함.

4. 돌려막기 외환 시장.
- 건너뛰자.. 칙쇼..

5. 그리고, 상상을 초월할 물가 상승..
- C Eight!


하아.. 쓰다보니 짜증난다, 아침에 차끌고 사무실 갈때만 하더라도 주식 폭등~ 이라고 해서 ELW 풋 때문에 눈물이 앞을 가렸...으나 점심 먹으면서 본 롤러코스터 - 마침 오늘 점심은 오후 한시 반부터~ - 덕분에 어질어질... 선물 서킷 걸렸을 때, 하한가 매도 6000여개가 넘게 쌓이는거 보면서 뿜을 뻔함..;;;

이런 미친장에 과연 정상적인 외인 투자자들이 올까? 물론 오긴 온다, 정상적이라기보다는 한없이 무서운 그분들이.... (참고로, IMF 아님~)

의미심장한 날이기에 기록해봄.

-코나-

ps. 저.. 이명박 대통령님~ 그리고 강만수 장관님~, 공기업 사기업화 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근데 KOSPI 10대 그룹은 다 국유화 하려고 하셔요~, 그것도 국민 연금으로~, 국민의 혈세, 아, 아하! 국민 한사람당 회사 하나씩 갖도록 하게 하시려구여? -.-++ (나중에 나이들면 연금 주식으로 받는거 아닌지 몰라... -.-;;)

Posted by 코나
초보투자이야기2007. 8. 20. 01:28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었던 지난 한주였다.

호재가 되었던 악재가 되었던, 투자자들의 심리 곡선은 급하게 상, 하한을 움직였고,

올해 초 부터 지속적으로 매도를 감행하던 외인들의 방향은,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운..)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우려와 더불어,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아마, 이 이야기역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의 악재,

결국 이런 시너지 효과는 세계 주식 시장을 흔들었고,
 
한국 시장은 여기에 외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의 확대 해석 덕분(?)에 역시 상당한

심리적 압박과 그 결과 하락을 겪게 되었다.

......

우리에게 내일자 신문이 하루라도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것이 힘들기에, 주어진 자료를 가지고

최선의 결과를 향해서 달려가보자.


1. 뱀이 서로 엉켜서 서로의 꼬리를 물어버렸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과 엔케리 트레이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일단, 엔케리 트레이드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수출 강국인 일본은 쌓이는 달러를 해외로 내보내기(?) 위해서, 아주 낮은 이율
(1 % 미만이라고 한다)로 자금을 빌려준다.

이 저렴한 이율의 자금을 가지고, 비교적 고금리의 해외에 투자하는 것을 '케리' 라고 이야기 한다.

엔케리 라고 하는 말은 위에서 언급된 저금리의 엔화를 가지고 높은 이율의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실제로, 엔화 외에도 저렴한 다른 나라의 자본으로 타국에 투자하는 '케리 트레이드'가 많다고 한다.)

자, 저렴한 이율의 풍부한 자금이 있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나라면, 저리의 금액을 빌려 고리의 이자를 받아서 빌린데 이자 막고, 남은돈으로 먹고 살겠다. :)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출업체들은 물론, 유럽, 한국의 대부업체들에게 까지도......

자,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저렴할 줄 알았던 일본의 이율이 상승하려 한다.
(실제 금리 상승이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다고 한다. - 오늘 오전 라디오에서는 기정사실화처럼
이야기되었는데, 아래 기사에서는 동결이라고 이야기 한다. 8월 22일 발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큰일났다, 돈빌려 사업했는데, 이자 오른댄다..

근데, 문제가 또 발생했다.

작년부터 삐걱거리던 미국의 모기지론 업체들이, 빌려준 금액에 대한 돈을 못받기 시작했다.

결국 죄여지는 자금 압박과, 급하게 일본으로 돌아가려는 자본.

지난 금요일 일본 증시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다.

위험을 피해서 자금이 회수되고,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이는 경제침체로
이어진다.

뱀이 꼬리를 물고 뱅글 뱅글....
(죄송, 열대야 때문입니다.. 이게 다.. @_@;; )

사실 일본 경제의 수익 약화는 경쟁 상대인 한국에게는 이득이지만, 세계 경제의 동반 하락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2. FRB 의 재할인률 0.5 하락은 메비우스의 띠를 자른걸까?

 한국 시간 금요일 저녁, 미국 연방 준비 은행의 '긴급처방' 에 힘입어, 미국, 유럽 증시는 다시
상승하였다.

분명 이런 상승 추세는 단기적으로 한국 주가에 긍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 판단된다.
(이미 심리적으로 한국 주가의 움직임은 민감하게 미국 증시를 따라 움직인다고 판단된다.)


3. 그래서, 대체 어떻게 돌아가게 될까?

 단기적으로 국내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엔케리 자금 유입은 적은 규모이므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

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내 유입 엔케리 자금의 규모 산출에도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는게 사실이긴 하다.)

어찌되었던, 긍정과 부정 사이에서, 조금은 긍정으로 기울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FRB 발표 전까지, 8월 말쯤이 되어서야 이번 문제가 해결점을 찾고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찾게 될거라 예상했는데,
FRB의 빠른 행동과 일본의 선택이 급물살을 타게 할것만 같다.
(제발 역효과만 나지 않기를......)


4. 그럼 이제 뭘 해야 하지?

 혹자는 지금 저평가된 시장 주도주를 매입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혹자는 더 떨어질지 모르니 풋옵션에 손을 대야-.-; 한다라고 하고
혹자는 반등되니, 얼수! 콜옵션-.- 이라고 이야기 한다.

 현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건, 지금 내가 가진 주식이 다른것보다 빠르게  회복 가능한 주식인가
라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미래지향적인 성장주 - 예.에너지테마 - 는 개인적 판단으로 6개월에서 1년이상 길게 투자하는
관점이 아닌 이상, 회복의 기미가 빠르지는 않을것으로 본다.

 오히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저평가 가치주에 무게를 두는건 어떨까 싶다.

워렌 버핏과 인디언 기우제가 머리속을 왔다 갔다.....
(주식이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수년.. -.-; )

지난번에도 언급했었지만, 매력적인 개별 주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가치주에 기반한 성장주. 더군다나 지금은 가격이 저렴해졌다.
물론 하락의 위험이 더 존재하고 있다, 아직도.


5. 혼돈. 그 속에서 살아남기를.

 주가의 흔들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주식을 찾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물론,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수익을 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것 역시
주지해야 한다.

 하루 하루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글로벌 증시.

 결론없는 난해함 속에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기 위해, 필자는 고전을 택하였다.

'광기, 패닉, 붕괴, 금융 위기의 역사. - Manias, Panics and Crashes A history of Financial Crises'

 차분히 판단을 해보자.
 내가 왜 주식을 샀을까, 언제 팔려고 했을까.

 위기일 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코나-

ps. 글이 너무 난해한 점 죄송합니다. 몇번 가다듬어야 할듯 싶습니다.. ToT

Posted by 코나
초보투자이야기2007. 7. 27. 18:58

날이 너무 더운 하루 하루다.

항상 더운 여름이면 우리를 반겨주는(?) 다양한 종류의 귀신;;들.

오늘은 며칠전, 주식 시장에 퍼졌던 외국인 관련 이야기이다.

한번 시작해보자.

1. 여름특집, 외국계 깡통 옵션 선물 1000 억 이야기...

 - 며칠전(아마도 그저께였던가.. 가물가물..), 항상 그렇듯, 습관처럼 HTS 시황을 보다가

눈길을 끄는 시황이 하나 있었다.

'외국인 1000억대 선물,옵션 깡통 계좌설....'

(글을 작성한 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역시나.....)

흥미를 돋구는 이야기이기에 망설임 없이 (그것도 근무중에!) 클릭.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외국인들이 올해 상반기, 한국 증시의 급격한 상승을 예측하지 못했다.

2. 그 결과, 선물과 옵션에 투자했던 외국계 계좌중 무려 1000억 (원? 달러? 아마도 원이겠지?) 에

달하는 깡통 계좌가 옵션에서 발생...

3. 결국, 외국계는 헷지 관리 차원에서 며칠째 주식을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건데......

......

이 흉흉한 괴담은 모 증권사에서 메신저를 통해서 돌던 내용이라고 한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최근 외국계의 지속적인 매도세를 본다면, (그리고 오늘의 폭락;;을 본다면,)

나름대로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옵션의 의미와 그 이동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주식에 뛰어들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마녀 삼총사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럼 나는 잘 알고 있을까?

그,글쎄.... -.-;;;; )

어쨌던, 열심히 이익 실현을 - 사실 돌아보면 꾸준한 이익실현이었다. - 실행하는 외국계.

지수를 돌아보면, 100 단위로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외국계는 철저한 이익 실현을 하였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조정장이 올때는 과감하게 이익실현을 하고 장을 기다리는 모습.

그리고, 지속적인 저평가, 성장주를 매입하는 모습.

어때요, 참 쉽죠? (쳇.. -.-;; )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주식 시장은 체득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깡통을 찰 때마다, 그건 수업비.. 라면서 눈을 애써 질끈 감는건 아닐까.
(오싹 오싹..)

- 그날 이후 내 수익? 음... 몇번 삽질을 하긴 했지만, 조정장이었던 오늘까지, 다행스럽게도 조금은
만족할만한 + 수준이다. 휴~ -.-;;


2. 2000 돌파, 그리고 1800 선까지의 하락.

 공포 영화는 계속 이어진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외국계.

 오늘 대비되는 두 모습은 끊임없이 이어진 외국계의 매도와, 끊임없이 이어진 개인의 매수세.

 혹자는 겨우 1조-.-를 팔아치웠을 뿐이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1조에 흔들리는 한국 주가와

개인 투자자들은 어쩌라구... (기관은... 음..... 거짓말쟁이. -.-;;)


 3.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번 주식의 움직임을 보면서, 아쉽게도 다음주에는 조심스럽게 하락을 예상해 본다.

 물론, 하락폭 보다는 회복력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주요 포커스는 과연 언제쯤 복구될까 인데..

 이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보름? 한달? 1년? 과거의 경험을 찾아서 15년-.-;;정도?

 한가지 확실한 점은, 한동안 혼조세가 계속될 것이고, 단기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지난번에 그랬듯)

다시 대두된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그 실마리가 어떻게

풀리는지가 기점이 될 것이다.

 필자는 이시점에 (이미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하반기 포트폴리오 재구상을 하려한다.

 아직은 많이 숨어있는 가치주 발굴과 동시에 성장 가능 테마를 찾는 일.

 그리고 어쩌면, 과감하게 손대야 할지도 모르는 손절매.

 그래도 다행인건, 지난번에 한번 겪어봤다고(?), 제법 흔들리지 않는다. -.-;;;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

 종반을 치닫는 2Q 실적 발표의 우량주와 성장 가치주를 찾아보자.

 Stock, Reloaded.

-코나-

ps. 차트상 오늘 증시는 갭하락을 하였다. 갭 하락이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였다고 하는데....
   ELW에나 손을 한번.. 쿨럭.. -.-;;

Posted by 코나
초보투자이야기2007. 7. 14. 20:39

주식시장이 연일 난리다.

하늘높은줄 모르고 주식은 오르고만 있고, 투자를 하는 사람이던, 하지 않는 사람이던,

자연스럽게 오늘의 종가와 연관관계에 대해 알게 된다.

어제 (7/13 금요일) 국내 주식 시장 지표는 1,962.93 (KOSPI : 53.18 % 상승) 포인트를 돌파했다.

2,000 포인트를 향해서 말 그대로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 주가,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주. 들끓는 증시 과열론)

하지만, 모두 공통점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의 주가는 오른다, 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

그러나, 단기간의 변화에 대한 평가는 오를지도 떨어질지도 아무도 모른다는 건데,

왜 이런 혼조세가 계속되면서도 주식은 오르기만 하는 걸까.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한민국 주식 시장이 유사이래 이런 큰 변화를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

주식은 경험이다.

거래의 경험이 쌓여서, 하나의 현상이 만들어지고, 그 현상의 반복 통계를 통해서 우리는 분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처럼 눈치 코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을까?

 냉정한 의미에서 주식의 거품과 조정을 (가급적 쉽게) 부른건, 흔히들 개미라고 부르는

개인 투자자의 혼조세 역할이 컸다.

 지난달을 돌아보자.

 지난 6월 첫째 주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관, 외인, 개인의 순환매가 적절히 이루어지며

특히 예전의 막무가내 모습이 아닌, 똑똑해진 개인 투자자 집단이 빛을 발한다.

하지만, 2주차부터 이 모습은 균형을 잃기 시작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예전의 모습처럼) 손절매 없는 묻지마 투자를 하기 시작하고,

약 2주간 이루어진 혼조세는 주식시장을 급등시킴으로서 조정 장세를 우려하게 된다.

결국, 6월 마지막주, 한없이 오를것만 같았던 증권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인의 처절한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주가는 급락하게 된다.

(필자의 경우, 이 혼조세 속에서 자본 300만원을 가지고 매일 평균 3000 만원 ~ 5000 만원의

순환매를 하며, 330만원을 500만원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때가 좋았지.. -.-y~

- 하지만 손절매 타이밍을 놓치고, - 정확히는 하락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순환매에 도전하다가..

- 왕창 물려서 일주일만에 300만원 안쪽으로 자금이 깨지고 만다.. ToT)

......

그렇다면, 단적으로 물어보도록 하자.

지금 7월 주식 시장의 모습이 지난달과 같이 움직일까?

과연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

......

필자가 판단하기에 현 주식 시세의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와 외국계가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1. 과연 얼마만큼 흔들리지 않고, 개인 투자자의 똑똑한 순환매가 이루어질까.

 얼마만큼 개미들이 지난달의 아픔을 통해서 어떤 학습능력을 발휘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어제까지의 흐름을 보면, 좀 더 냉정해지고, 동시에 좀 더 민감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난 지난달의 학습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지금의 급등 속에서 지난달과 같은 개미들의 묻지마 행동이 돌출될 경우,

과감하게 이익 실현에 나서는 외국계와 기관에게 적지않은 데미지를 입을 수 있을 것이다.

 냉정을 잃지 않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금 지난달처럼  무리하게 움직일 때,
 
큰 폭의 조정장이 시작될 것이다.


2. 외국계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안철수연구소의 최근 주식 변화를 보면, 현재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다.

 전통적인 가치주 분석에서 본다면, 2007년 1Q 결과를 기준으로 안랩의 정적 주가는  19,800원에

보장자산 규모는 대략 주당 7,800원이 된다.

친구 녀석이 안철수 연구소를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고 주식 매입을 결정한다.

당시 안랩 주식은 21,000원대.

분명히 고평가 되어있는 상태였고, 필자는 '하락'을 예견했다. (주. 갈림길)

하지만, 지난 월요일이후부터 외국계의 매수세와 함께 현재 주가는 21,500 원.

고평가된 기업에 외국계가 들어온다는건 2분기 실적 향상 예상때문일까,

아니면 위의 기사에서처럼 새로운 가치평가 기준이 나왔기 때문일까.

상승장에서 외국계가 매수를 하는 지점, 유심히 관찰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3. 대형, 가치주로 몰린다, 그만큼 불안하니까?

 최근 투자 트랜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고 있다.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여 주목받을 때를 기다리는 가치투자와 지수를 지지해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KOSPI200 or KODEX50.

 인기주가 생기는 이유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찾는 모습이고, 그만큼 주식 시장의 변화폭이

심한 지금 시점일 수록, 망하지 않고 건강한 대형 주도주를 찾는것이 그만큼 위험을 줄이는

확실한 투자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현 주식시장이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아무도 알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하겠다.)


 4. 미국 시장, 중국 시장

 최근 미국 시장은 그동안 많은 고민거리였던 모기지론이 해결되는 방향을 보임과 동시에 2Q 실적

발표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높은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모습은 국내 주식에도

충분한 상승재가 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며칠전 기사로 나왔던 중국 증시 개미의 70% 가 손실. 이라는 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결국은 둘중 누가 더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인가,

필자는 미국 증시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미국 증시의 변화는 외국계 동향의 좌표가 되며, 특히 지난 한주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봤을때,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동반 움직임이 점차 같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5.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일까?

 애매하기 짝이 없다. 당장 내일의 주가가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난해한 이 글의 마무리는 이렇게 된다.

 "주식 시장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가지고, 저평가 된 주식을 찾으며, 2Q 실적 발표를 바라보자.

그리고, 큰 변화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보자.

Let's play!

-코나-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