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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1 결국은 완성도 이건만...
ebadaq.com2013. 7. 11. 10:55

앱을 만들다보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최근 '사내 테스트 정도'로 작게 시작했던일이, 점점 살이 붙어 커져서, 좀 '묵직한' 앱이 되어버리고, 드디어 이달 퍼블리싱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수행중인 현 시점에서, 딱 떨어지는 해답을 찾지 못한 몇몇 질문들이 자꾸 압박이 되는데, 문제 아닌 문제는 이게 바로 완성도와 관련되는 부분인지라......


1. 이놈의 앱, 진짜 편리하긴 하려나..

언제든 생기는 고민이지만, 나 자신에게 물어보게 되는 가장 큰 이야기는 일단 이거. 요즘 머리속에서 헤어나지 않는 질문이다. 

 프로토 타입의 단계와 초기 파일럿 단계에서는 이론적인 요소들을 중심으로 내 이론을 증명하는 수준이면 충분하기에 오호호~ 하는 마음으로 즐거워 하지만, 이걸 실제 상용앱으로 전환시키고 개발해 가다보면, 안밖으로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뭐, 백엔드에서 대표적인 요소는, 막 만들던 앱을 살리기(?) 위해서 구조 변경등의 수술;;을 진행하는 것과 - 그 전에 - 전체적인 설계없이 막 프레임들을 얹다보니 결국 롤백;; 혹은 위에서의 구조 변경 재실행...

 프론트엔드 역시 만만치 않은 문제점들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기능추가들과 편의성의 상충을 들 수 있겠다.

 기능이 추가될수록 어째 점점 불편해지는 건, 아닌지.. 지금 선택한 방식 - 비슷한 다른 앱들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점을 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 실제 사용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등등. 고민들이 이어지게 된다.


 결국, 앱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이래도 되나.. 라는 느낌이, 앱 기능상의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ㅠ.ㅜ


특히 이번 앱은 로컬에서 외부 시스템 - 그것도 윈도 안에서 내가 만든 서버 위에 돌아가는 - 을 연동해야 하는 구조라, 윈도 환경 안에서 사용자들을 위한 편의성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2. 결국은 완성도 이건만...

 사실 모든 앱이 그렇듯이, 결국은 완성도 높은 앱이 되어야만 하며, 완성도는 다시 이야기해, 앱의 안정성, 편의성을 들 수 있다. 

 특히 최근 윈도쪽과 묶으면서 고민되는 건, 예를 들어 서버 설정 같은 경우 봉주르를 지원하고 싶지만, 윈도에서 봉주르를 지원하려면 먼저 사용자가 윈도 PC 에 윈도용 사파리, 혹은 퀵타임을 설치함으로서 mDNSResponder 를 설치해야 한다거나 하는,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케이스라던지 하는 부분이 고민의 주요 요소가 된다.

 그리고, 또하나는 두려움의 요소(?)가 되어버린 닷넷 프레임워크 4.5 . 서버 개발할때는 즐거웠지만, 이제 닷넷이 부메랑이 되어서 내 뒤통수를 아프게 한다. 4.5 를 선택함으로서 쿨~하게 XP 는 버립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사람이 어찌 그게 쉽게 된단 말인가... 그러면 MFC 앱으로 회귀? 흐으음... 그건 아닌거 같은데.. 힝.. ㅠ.ㅜ


3. 그래도, 멈출수는 없다.

 사실 현시점에서 무리한 롤백은 불가하다. 그럴바에 지금 상황에서 완성도를 더 높이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아직 완벽해지지 않은 기능들도 있고.. 흐음...


이런 고민들의 대부분은 한가지 대답으로 해결 가능하다.


일단, 퍼블리싱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기.


그렇다. 일단 퍼블리싱이 우선이다. 그 다음 일은 그 다음에 고민하자. 그래도 디자인을 입히고, 제법 때빼고 광내니, 그럭저럭 봐줄만 해지긴 했다.


런칭이 시작될 쯤에 계속 포스팅을 올리면서 상황변화에 주력해봅니다!


은근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다. ㅠ.ㅜ 재밌긴 하다만..

나만 재밌으면 안되잖아 ㅠ.ㅜ


-코나-


덧. 쓰고나니, 이게 다 뭔소리여;;;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