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11 말이 필요없는 경제 이야기.
  2. 2007.11.08 칼럼]보이지 않는 위험 #1 - 부동산편.
초보투자이야기2008. 7. 11. 21:37
한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다는..

메가 스터디. 최진기 샘.

흐음.. 강의 결제를 할까.. 쿨럭



한국 경제. 아아.. 안드로메다.. ㅠ.ㅜ

-코나-
Posted by 코나
초보투자이야기2007. 11. 8. 11:51
 얼마전 어머니께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신 적이 있었다.

 대략 요약하면, 아파트 값은 이제 더이상 오르지 않을테니, 저렴하고 가능성 있는

빌라에 투자를 해서 이익을 보자는 것이었다.

 물론, 내 선택은 당연히 No.

 대선 정국 덕분(?)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되어버린 부동산 이야기.

몇달전부터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던 이야기를 정리해서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좀전에 인터넷에서 본 이 기사때문이었다.

......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몰아쳤었던 '아파트'에 대한 투기(투기가 맞다, 투자가 아니라..) 붐,

그리고 숨가뿐 쿨-다운과 증시의 요동.

......

1. 무리한 가계 대출.

 맞벌이 부부. 30대 중반,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 1~2명, 한달 월수입 약 500만원.

이 부부의 현재 저축 금액은 거의 0에 가깝다.

부동산 광풍때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 무리한 대출을 한 이 가족이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린
이자로 부담하는 금액은 약 200만원/월.

집은 생겼지만, 남은 금액 300만원으로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저축을 생각하지만
원금 상환은 생각도 하기 힘들다.

돈을 빌렸을 당시에는 폭등하는 가격 상승을 보고 200만원의 이자에 비해서 훨씬 이득이 높다고
판단하여 집을 구입하였다.

과연 그들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을까?

2. 너무 고평가 된 가격.

 아파트는 물론이며 다른 형태의 주거시설 역시 현재 가격은 너무 높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당신이 구입한 금액에 마음이 걸려 있어서 그런건 아닌가?

 한번 알아보자, 정말 지금 거래가에 그 집이 팔리고 있는지,
 팔렸다면 그 거래가에 한달에 얼마나 많은 집이 팔리는지.

경제학 용어중, 더 멍청한 놈 - The more foolisher - 라는 말이 있다.
(정확한 용어는 퇴근 후 책을 찾아서 보완을...)

나보다 더 바보-.-;가 존재해서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존재한다
라는 좀 시니컬한 표현인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ㅎㅎ)

과연 당신의 선택이 그렇지는 않았을까, 투자한 금액에 눈이 멀은건 아닐까?

3. 공급 과잉

 몇개월전, 주식 시장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중견 건설 업체들의 부도.

 개인적으로 좀 충격(?)으로 다가왔던 건, 해피트리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하던
'신일 건설' 이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던, 올해 벌써 5개의 중견 건설업체가 부도가 났다는 점,

그 이유는 미분양 아파트 발생.

(며칠전 뉴스에서는 분양 0 의 아파트도 나왔다고 한다...)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과 팔리지 않는 아파트.

공급 과잉.

4. 2차례 금리 인상.

 사실 첫번째 항목과 연관이 되는데, 올해 여름, 한창 주식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금리가 2번 인상
되었다.

 금리 인상은 곧바로 대출이자의 상승으로 이루어졌고, 현재 은행별 대출 이자는 평균 8 %

한달에, 200만원만 내서는 현상 유지가 안되는 시점이 벌써 8월에 와버렸다..

......

공급 과잉이 되어버린 시장에, 잠정적으로 재공급 - 이걸 개인 파산이라고 불러야 할듯 싶다.. 휴.. -
할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내가 보는 포인트는, '과연 한달에 200만원을 이자로 내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라는 것.

그 위험한 균형이 깨지는 시점을 빠르면 내년 여름쯤이라고 본다.

......

최악의 시나리오는,

1. 중견 건설 업체 추가 부도 - 안타깝지만, 피할길은 없어보인다.

2. 더이상 오르지 않는 부동산 가격, 그리고 하락의 시작.

3. 더이상 대출 이자 및 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 부담을 견딜 수 없어진 사람들의 매물.

4. 부동산 거품, 실체를 드러내기......

......

 선거탓을 하긴 싫지만, 현재의 부동산 사정이 언론의 주목을 못받는 건 사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가격이란 녀석은  일단 떨어지기 시작하면

낙폭은 우리의 예상과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것.

......

과연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이론처럼 자정 능력을 보여줄까?

차라리 나라면, 냉정하게 현재를 판단해서 그 이전에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겠다.

'보이지 않는 손'은 '현명한 소비자'가 있을때 비로소 제대로 움직이니까......

-코나-

ps. 다음 시간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 #2 - 환율과 유가 편 입니다.. :)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