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기/iPhone Dev'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8.16 세미나, 그리고 iPhone을 직접 보다.
  2. 2008.08.15 EIN 을 만들다. 그리고, W-8BEN. 23
  3. 2008.07.12 iPhone Developer Program 에 가입하다. #1 1
삽질기/iPhone Dev2008. 8. 16. 13: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핸폰으로 찍어서 이미지가 그닥 좋지는 않지만..


지난 목요일, 학교 공대 건물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공지사항.

바로 그날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 유타대 학생인 윌리엄 스웡크의 Objective-C for iPhone SDK 세미나가 있었다.

서둘러 도서관에 갔다가 - 난 요즘 일주일중 3일은 학교에서 작업을 한다. 나머지는 가산 사무실. - 강의실로 이동.

광운대 이혁준 교수님이 출장중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서 윌리엄과 이야기를 하였고, - 그는 지금 유타대 학부생 3학년 생으로 있으면서 동시에 최근에 아이폰 sdk 를 이용해서 개발을 하고 판매도 하는, - pixiotech.com - 사장님이었다. :) -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키워주고,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기 위해서 그에게 세미나를 부탁하였다고 한다.

국내에서 아이폰 개발에 대한 자료를 만나기 거의 힘든 시점에서, 나에게는 사막속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강의는 약 40명 정도의 학부, 대학생이 참여했는데, 아쉽게도 그중에 iPhone 및 Objective-c를 경험한 사람은 오직 나 하나. -.-;;

결국 강의 내용은 시작은 기술적인 부분들을 Overall 하려 하였지만, 결국 encouragement 로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 나혼자 질문하고, 테클 걸고.. 좀 심했나? ^^;; )

강의가 끝난 뒤, 교수님 연구실로 향해서 개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궁금했던 점도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었고. :)

가장 큰 소득중의 하나는 아이폰을! 그것도 2G 와 3G 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사진에 나와있는 건, 3G. 맘 같아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터치까지 해서 3종 세트를 한꺼번에 찍고 싶었으나... 흠흠 대학원 애들 앞에서 그렇게 하긴 좀 쪽팔리더라는.. ^^;;)

재밌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맥 환경의 시작을 나처럼 '해킨토시'를 통해서 시작 하였다는 점도 재미있었고, - 그친구도 좋아하더라는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윌리엄에게도 짧게 이야기 하기는 했었지만,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고, 있어도 대부분이 영어라 무작정 곡괭이질 하는 느낌이었는데, 다른 자극과 함께 다시 또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래저래, 슬럼프로 죽으라는 법은 없나부다.

화이팅!

-코나-
Posted by 코나
삽질기/iPhone Dev2008. 8. 15. 09:49
Q : CIA, FBI, NSA 보다 더 무서운 기관, 심지어 테러리스트들에게 까지도 찾아가서 할일을 다 하는 미국 최고(?)의 기관은?

A : 미 국세청 (Internal Revenue Service).

앱스토어에서 소프트웨어를 팔기 위해선, 온라인으로 '전신환'을 등록하고, <- 국민은행 계좌에 했음. 조만간 포스팅 예정. -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세금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조금은 독특한 케이스(개발자들이 늘어나면 독특한 케이스가 되지는 않겠지만)라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수출과는 내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 일반적인 수출.

물건을 만들어서, 미국으로 수출한다.

수출시 관세가 붙는다.

물건 판매 후, 대금을 받는다.
(금액에 대해서는 다시 세금이 과금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이중과세가 되니까..)

2. 하지만, 아이튠 컨넥트 - 아마도 아이튠 뮤직 스토어에 등록된 음반사도 이걸 그대로 쓴다고 생각된다. - 를 통한 판매는 조금 다르다.

소프트웨어를 미국 아이튠 앱스토어를 통해서 판매하게 된다.

판매 후 벌어들인 수익을 애플과 7:3 으로 나눈다.

애플은 내 앞의 수익 7 을 (위에서 이야기한) 전신환으로 쏴준다.

물론 쏴주기 전에, '원천세(Withholding)'를 Royalties 형식으로 떼어서, IRS에 제출한다.

마지막 문장에서 걸리는데, 원천세를 제출할 때, 나에게 IRS 계정이 없다면, 애플은 조세법에 의거, 무조건 30 %를 떼어서 IRS 에 보내게 된다.

1976년 미국과 맺어진 (아놔, 어쩌다가 컴쟁이가 이런거까지 알게 되었을까. ㅠ.ㅜ) Income Tax Treaty 에 따르면, 미국과의 원천세율은 10% - 물론 항목마다 다르지만 이경우에는 소프트웨어 저작권으로 포함된다. - 로 명시되어 있다.
(관련 문서, Article 14 in Income Tax Treaty - 1976)
문서 위치는 iTunes Connect 진행하시는 분은 W-8BEN Tips 문서 참고해 주세요.

어쨌던, 결론은 이렇다.

1. 이런 세금 처리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하려면, 원천징수감세문서(맞나?;) 라고 부르는 W-8BEN 문서를 작성해야 하며, (미국에서 유학하거나 아직 국적 취득을 하지 못한 분들은 한번쯤은 간단히 은행에서 작성해본..)

2. W-8BEN 항목중, IRS 계정 번호를 기입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SSN, ITIN, EIN 중 택일 - 물론 다 미국에서 발행한 내용이어야 한다.)

난 개인이기에, Partnership과 Sole Proprietor 중에서 sole proprietor 를 선택했고, 결국 미국에 오늘 아침 전화를 걸어서 계정 만들기에 시도했다.

약 10여분의 waiting 타임이 지나고, Adam 이라는 남성과의 대화 시도.

International Part 는 역시 스트레스가 많은갑다, 가급적 팩스로 보내달란다.

그래도 걍 진행.. ㅠ.ㅜ

약 30분이 걸렸고, 결국 나는 'EIN' 을 발급 받았다, 뜨아...

약간 걸리는 건, 주소 항목인데... 잘 올려나 모르겠다.

Adam 말로는 지금 바로 알려주고, 4주후에 우편으로 보내준다는데.. 하아.. 잘 올까?

아까 주소 확인을 다시 할껄.. 싶기도 하다.

하나 느낀건,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거.. 아주 천국과 지옥사이다.

어제 유타대 학생이자,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사 사장인 William Swank 와 이야기 할때는 별 부담 없었는데... ㅠ.ㅜ
(지금 생각해보면, 미국에서 폼을 채우는 절차를 직접 해본적이 없어서 겪었던 것 실수..)

중요한건, 내 이름으로 일단 만들었다는거, 뭐 4주후에 메일 안오면 다시 연락하거나 이멜을 보내서 주소확인 하지 뭐...

결론은 그렇게 되었고, 어쨌던 본의아니게(?) 미국 납세자가 되었다. -.-;;

아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당자 말로는 애플에 올라온 ss-4 폼은 예전 폼이란다. 중간에 항목 진행하다 알았음.

sole proprietor 는 Corporation 이 아닌, individual 이다. - wikipedia 에서 좀전에 찾아봄.

남은 건 이제 마지막, EIN 발급 후, 바로 애플 컨넥트에서 W-8BEN 을 작성했다.

친절한 애플씨는 나에게 메일을 한통 보내주었고, 난 거기에 '싸인'을 해서 진짜 '메일'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테스트 해보고 실패 안됐음, 30% 안뜯어가고 10% 뜯어간단다.. ㅠ.ㅜ

......

뭐, 사실 힘들게 진행하는 것처럼 글에 보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재밌다!' ㅎㅎ
내가 언제 개인 사업자로 미국에 등록해서 세금도 내면서 진행하겠는가?! ^^

Make it real on iPhone with Apps Store.

D-8, 그 하루가 아주 화끈하게 시작됐다.

-코나-
Posted by 코나
삽질기/iPhone Dev2008. 7. 12. 10:21
뜸하기 짝이없던 블로그에 뜬금없이 카테고리가 하나 추가되고, 뜬금없이 글이 올라갑니다.

넵, 오랬동안 기다렸던,(하지만 그에 비해서 준비는 너무 잘 못했던) iPhone SDK 를 이용한 모바일 프로그래밍.

애플의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apple.com)에서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개발은 무료로 진행할 수 있지만,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 올려서 테스트 하고, 또 실제 App Store 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iPhone Developer Program 에 가입 - 개인 : 연간 99 U$ - 오늘 결제 해보니 한국에서는 10만원이 좀 넘더군요. // 기업용 솔루션(Enterprise - 299 U$) - 해야 한답니다.

베타 기간 중에 iDP를 신청했고, 약 한달이 조금 못되는 기간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좀전에 메일이 왔네요. 승인이 났다고. ^^

osxdev.org 에서 국내 개발자들이 등록을 하려면 미국 주소가 있어야 하고 미국 지인(?)이 있어서 세금 관련 처리도 다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승인이 났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링크 연결.

재미있게도(?) 한국 애플 스토어에서 상품 형태로 결제를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부가세 포함 104,000 원 결제 - 결제 방식은 국내 결제 방식(일반 국내 카드) - 를 하고, 현재 애플에서의 컨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

걱정 아닌 걱정은, 위에서 잠시 언급한 지급 절차 등록을 위한 기록인데요.. 결제 처럼 깔끔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아이폰 개발 관련 포스팅도 자주 하겠습니다. :)

-코나-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