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7.04.08 그곳은...
- 2007.04.08 포항으로 가는 길 - 에필로그
- 2007.04.08 포항으로 가는 길.. 마지막.
- 2007.04.08 포항으로 가는 길.. (2)
- 2007.04.08 포항으로 가는 길 - (1)
- 2007.03.30 뭐~하고 살기에 대체...
사진이야기2007. 4. 8. 09:59
일기장2007. 4. 8. 09:52
새벽 1시 30분, 서울에 도착했다.
중간에 한 20분 정도를 휴게소에서 잠을 청했기 때문에,
오히려 덜 피곤한 느낌.
앞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잠이 안오더라도 중간에 잠을 자는 형태로
휴식을 취해야 겠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피곤해서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다. 고속 주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긴장감 - 아드레날린?! - 이 남아 있어서..)
......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씻고, 자리에 누웠다.
정신없이 흘러간 2박 3일. :)
역시, 힘들고 우여곡절이 많아도,
여행은 즐겁다. :)
-코나-
ps. 일주일 뒤, 선우는 새로운 이벤트를 겪었음을 이야기 해줬고, 경제적 위기;;라고 이야기하면서
See you at Seoul after July 를 외쳤다.
하지만, 다음주에 포항에 빨랑 놀러오라고 꼬실 선우의 모습이 떠올랐기에,
그말을 믿지 않았다. -.-V
중간에 한 20분 정도를 휴게소에서 잠을 청했기 때문에,
오히려 덜 피곤한 느낌.
앞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잠이 안오더라도 중간에 잠을 자는 형태로
휴식을 취해야 겠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피곤해서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다. 고속 주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긴장감 - 아드레날린?! - 이 남아 있어서..)
......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씻고, 자리에 누웠다.
정신없이 흘러간 2박 3일. :)
역시, 힘들고 우여곡절이 많아도,
여행은 즐겁다. :)
-코나-
ps. 일주일 뒤, 선우는 새로운 이벤트를 겪었음을 이야기 해줬고, 경제적 위기;;라고 이야기하면서
See you at Seoul after July 를 외쳤다.
하지만, 다음주에 포항에 빨랑 놀러오라고 꼬실 선우의 모습이 떠올랐기에,
그말을 믿지 않았다. -.-V
일기장2007. 4. 8. 09:52
항상 그렇듯, 좋은 아이디어는 나중에 생각이 난다.
......
마지막 날 아침, 간만에 필름이 끊겼던 어제를 생각하면서, 일단 필름이 끊긴 원인(?)부터 분석에 들어갔다.
음.. 그러니깐, 일단 백세주로 우아하게 시작했다가 말이지...
죽통주....에....
폭탄주..에....
으흠... -.-;;
끊길만 했다. -.-;;;
......
그날 오후, 드디어 대망의 이벤트(?)가 기다리는 호미곶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심각한 황사. 올해 최악의 황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선우는 황사 기념(?)으로 마스크를 두개 샀다. 최고급 마스크를.
(성능은 그다지...우리가 신뢰를 못해서... ^^;)
아무리 황사는 심했어도 관광지는 관광지 인가부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했지만, 이 두 총각;;;들은 결국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고 노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현철: 꺄~ 괴물이다~!)
맛있어보이는 핫도그와 옥수수구이를 먹으며, 호미곶을 돌아보던 선우와 나.
핫도그를 한입 베어물은 뒤, 난 선우에게 한마디 했다.
종영 : 안에 소세지가 하나도 안 따뜻해졌다. ToT
선우 : 옥수수는 나 혼자 먹겠다. -.-
......
흐린날씨의 바다는, 어제 영덕에서 만났던 시원한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기에...
봄철에 호미곶 주변은 유채꽃이 만발한다.
수많은 커플들이 뛰어다니기에, 선우와 나는 저짓거리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였지만,
그런 짓거리는 쌍것;;들에게만 허용하기로 했다.
......
호미곶에서 돌아오는 길, 큰 눈을 뜨고 버스 정류장마다 이벤트를 실행할 준비를 하였지만,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걸 아는지(?), 다들 철수하셨나부다.
'호미곶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이벤트는 아쉽게도 없었다. :(
......
이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항구에서 쥐포를 구입한 뒤, 다시 포항으로 향했다.
E-Mart 에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선우 집에서 저녁을 해먹은 뒤, 스타 경기를 보고,
마재윤(맞나?)의 집게벌레 사용(!)에 감탄하고, 저녁 8시쯤, 서울로 향했다.
......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냈던 3월의 마지막 여행. :)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내려가자 마자 E-mart 에서 장을 본 뒤에, MT 처럼 저렴하고 실속있게
놀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점이었다. :)
그걸 올라오기 바로 전에 알아버리다니.. ^^;;;;
다음번에는 엠티 분위기로 만들어봐야겠다. :)
-코나-
철저한 준비만이 살길이다!
슬금 슬금 우리주변에서 멀어지는 관광객들.. -.-;;;;
Cona : 엥? 왜 두개를 얹는거냐?? 한개가 아니라?
winneriam : 앞에 올린거 떨어지지 말라구...
.......
내 맘대로 이번 여행 베스트 사진. 1
......
......
마지막 날 아침, 간만에 필름이 끊겼던 어제를 생각하면서, 일단 필름이 끊긴 원인(?)부터 분석에 들어갔다.
음.. 그러니깐, 일단 백세주로 우아하게 시작했다가 말이지...
죽통주....에....
폭탄주..에....
으흠... -.-;;
끊길만 했다. -.-;;;
......
그날 오후, 드디어 대망의 이벤트(?)가 기다리는 호미곶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심각한 황사. 올해 최악의 황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선우는 황사 기념(?)으로 마스크를 두개 샀다. 최고급 마스크를.
(성능은 그다지...우리가 신뢰를 못해서... ^^;)
아무리 황사는 심했어도 관광지는 관광지 인가부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했지만, 이 두 총각;;;들은 결국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고 노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
-.-;;;
(현철: 꺄~ 괴물이다~!)
맛있어보이는 핫도그와 옥수수구이를 먹으며, 호미곶을 돌아보던 선우와 나.
핫도그를 한입 베어물은 뒤, 난 선우에게 한마디 했다.
종영 : 안에 소세지가 하나도 안 따뜻해졌다. ToT
선우 : 옥수수는 나 혼자 먹겠다. -.-
......
흐린날씨의 바다는, 어제 영덕에서 만났던 시원한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기에...
봄철에 호미곶 주변은 유채꽃이 만발한다.
수많은 커플들이 뛰어다니기에, 선우와 나는 저짓거리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였지만,
그런 짓거리는 쌍것;;들에게만 허용하기로 했다.
......
호미곶에서 돌아오는 길, 큰 눈을 뜨고 버스 정류장마다 이벤트를 실행할 준비를 하였지만,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걸 아는지(?), 다들 철수하셨나부다.
'호미곶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이벤트는 아쉽게도 없었다. :(
......
이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항구에서 쥐포를 구입한 뒤, 다시 포항으로 향했다.
E-Mart 에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선우 집에서 저녁을 해먹은 뒤, 스타 경기를 보고,
마재윤(맞나?)의 집게벌레 사용(!)에 감탄하고, 저녁 8시쯤, 서울로 향했다.
......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냈던 3월의 마지막 여행. :)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내려가자 마자 E-mart 에서 장을 본 뒤에, MT 처럼 저렴하고 실속있게
놀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점이었다. :)
그걸 올라오기 바로 전에 알아버리다니.. ^^;;;;
다음번에는 엠티 분위기로 만들어봐야겠다. :)
-코나-
Cona : 엥? 왜 두개를 얹는거냐?? 한개가 아니라?
winneriam : 앞에 올린거 떨어지지 말라구...
.......
내 맘대로 이번 여행 베스트 사진. 1
......
일기장2007. 4. 8. 09:21
"글쎄.. 그니깐 말이지, '가정'을 해보자 이거지.. 10년 후에 말이지, '그녀'가~!......"
......
그렇다, '가정'.
Not a family, but a hypothesis! <- 요 단어, 시트콤에서 참 많이 들어봤을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만약' 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물론, 태그에는 '결혼'이라던지, '임신'이라던지, '피임' 이라던-.-;;지 하는 무서운 단어가 들어가겠지만... -.-;;
......
시원하게 사우나를 마치고 - 이때까지는 정말 휴가 였다. 시원한~ 멋진. :) - 북부 해수욕장으로 갈지,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던 우리는, 결국 바다를 향해 가다가 표지판을 하나 발견하고 말았다.
'영덕'
지금은 대게 시즌의 시작. 더군다나 차도 있다. 네비는 기본. :)
꿩대신 닭, 아니 과메기 대신 대게를 선택한 우리는 영덕으로 향했고, 우여곡절 끝에 정말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 '영덕'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덕에도 '해맞이 공원'이 있었고, 포항과는 달리 좀 가파른 절벽에 있던 그곳은 멋졌다, 정말루. :)
맛있게 꼬치 오뎅을 먹은 뒤, 해맞이 공원을 뒤로 한 채, 우리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지나쳐 왔던
수많은 식당들과, 두번이나 스쳐지나갔던 카메라를 들고 걷고 있던 이쁜 아가씨를 뒤로 하며;;
조금은 비싼, 하지만 정말 맛있었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나의 선제 공격(?)이 시작되었다.
......
선우 : -.-
나 : 그니깐, 10년뒤에 말이지, 니 앞에 나타난거야, 갑자기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한 뒤에 말이지.
커피숍에서 만난 그녀는 겨우 10살쯤 되는 아이의 손을 잡을 채, 니가 인사도 건네기도 전에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는거지.
선우 : -.- ?
나 : 이사람이 네 아버지다, 인사드리렴.
선우 : -.- !
나 : 어때? 과연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선우 : (대뜸) 결혼 하지 뭐!
나 : 그녀가 xxxxxx 라도?
선우 : -.- !! 안해! 결혼 안해!
나 : (훗,) 그리고 그녀는 이야기하는거지, 아이에게 양육비가 필요 하다고 말이지..
선우 : (또한번 대뜸,) 법으로 해결하면 돼, 뭐~!
나 : 흐흐.. 근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어, 넌 이미 결혼을 한 몸이라는 거지.......
..중략..
선우 : 그런데 말야,
나 : 응 ?
선우 : 도대체, 그 여자는 왜 그랬을까?
나 : -.- ?
선우 : 왜 10년만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나타난거지?
나 : -.- !!
선우 : 도대체 무슨 꿍꿍이 인걸까? -.-;;
나 : 글쎄.. -.-;;;;;;
......
뭐, 게가 맛있었는지, 게장에 비빈 밥은 어땠는지가 그닥 중요하지는 않다, 특히 이런 시점에서는..
당근 맛있었고. :)
결국, 타이밍 좋게 연락온 현철에게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졌고,
현철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철 : 도대체 대낮부터 몇병이나 마신게냐, 대게를 안주 삼아서?
......
우린, 술 한잔도 안먹었다. -.-v
뭐, 조금 생각해보면, 당장 비행기 타고 내려오라고 현철을 꼬셨던 걸로 봐선, ㅎㅎ 글쎄.. :)
......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영덕에서 돌아온 뒤, 저녁 일정(?)을 위해서 좀 쉬고 나서,
곱창을 먹으러 갔을 때였을 것이다.
난,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
나 : 혹시 그때 xxxxx 에서 말야, 너한테 혹시 묻지 않던? xxxxxx 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야.
선우 : 뭐라고 물어보는데?
나 : 혹시 쉬운 여자라 생각 하지 않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이말 이지.
......
선우 : 꼭 답해야 해? -.-;
나 : 아니, 꼭 그럴건 없지.
선우 : 답하지 않겠다.
......
정확히 1분뒤, 선우는 내 질문에 답했고, 동시에 자신이 답했던 질문의 답도 이야기 해줬다.
......
선우 : 근데 그건 왜 물어보는건데?
나 : 흠, 걍. 여자는 다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선우 : 음.... 음?!
......
그 뒤 기억은.. 사실 단편적이기도 하지만, 좀 부끄럽기도 하다..
술을 많이, 그것도 부드러운 걸로 많이 먹었기 때문이었을까,
인사불성이 되어서 맛팅이가 간 나를 위로해주던(?) 선우의 한마디가 머리속에 남아있다.
선우 : (쓰윽 - 가방에서 술병을 꺼내며..) 그래도, 이걸 챙겨 왔다네.. ㅎㅎㅎ
나 : (피식,) ...... 앞으로 캐관광 따윈 안할래~
마지막으로 내가 기억이 났던 건, 선우 방에서 딩굴면서 일본-.-;;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이고,
전체 4통화-.-중..
전반 11분은 내가 미사토에게 걸은 거였고,
나머지 7분은 미사토가 나에게 걸은 것이었다. -.-;;;;;;
하지만 내 기억에 남는건 안부를 물은 한마디 뿐이었는걸... -.-;;;;;;;;;;;;;;;;;;;;;;;
......
그나저나, 왜 전화기의 두번째 통화는 119 였던걸까? -.-;;;;;;;
......
To be continued....
ps. 다음날 아침, 난 다시 사과 전화를 걸었고, 미사토는 재미있었;;다, 라고 해주었다. 흐미, 쪽팔려;;;
-코나-
사우나 뒤의 뽀샤시함!
지금은 대게 제철!
(대게 축제 : 4월 13일~ 4월 15일)
집집마다 가득가득~!
(옆에 스팀은 찜을 하는 기계. -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기분 좋은 느낌의 그곳, 바다.
해맞이 공원에서 찍은 사진.
이선우 폼샷. :)
언제나 그자세 그대로~! :)
시원하고 푸른 바다 모습이, 너무도 청량했다!
설정샷. 1
설정샷 2
인증샷 1
부제 : 투싼은 내꺼!
인증샷 2
......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굶주림에, 우리는 식당을 찾아 헤멨다
맛보기 :)
그리고, 대게. :)
가격은 쎈편 - 1인당 25,000원 - 이었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특히 게가 두툼하고 좋았다. 한마리씩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덧붙여서 게비빔밥을 먹을때 그냥 주셨던 매콤한 매운탕은 쵝오~! >.<
해안도로 옆에 있었던 동대구집.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옆의 아방이는 이번에 끌고간 녀석. :)
To be continued..
......
그렇다, '가정'.
Not a family, but a hypothesis! <- 요 단어, 시트콤에서 참 많이 들어봤을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만약' 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물론, 태그에는 '결혼'이라던지, '임신'이라던지, '피임' 이라던-.-;;지 하는 무서운 단어가 들어가겠지만... -.-;;
......
시원하게 사우나를 마치고 - 이때까지는 정말 휴가 였다. 시원한~ 멋진. :) - 북부 해수욕장으로 갈지,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던 우리는, 결국 바다를 향해 가다가 표지판을 하나 발견하고 말았다.
'영덕'
지금은 대게 시즌의 시작. 더군다나 차도 있다. 네비는 기본. :)
꿩대신 닭, 아니 과메기 대신 대게를 선택한 우리는 영덕으로 향했고, 우여곡절 끝에 정말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 '영덕'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덕에도 '해맞이 공원'이 있었고, 포항과는 달리 좀 가파른 절벽에 있던 그곳은 멋졌다, 정말루. :)
맛있게 꼬치 오뎅을 먹은 뒤, 해맞이 공원을 뒤로 한 채, 우리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지나쳐 왔던
수많은 식당들과, 두번이나 스쳐지나갔던 카메라를 들고 걷고 있던 이쁜 아가씨를 뒤로 하며;;
조금은 비싼, 하지만 정말 맛있었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나의 선제 공격(?)이 시작되었다.
......
선우 : -.-
나 : 그니깐, 10년뒤에 말이지, 니 앞에 나타난거야, 갑자기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한 뒤에 말이지.
커피숍에서 만난 그녀는 겨우 10살쯤 되는 아이의 손을 잡을 채, 니가 인사도 건네기도 전에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는거지.
선우 : -.- ?
나 : 이사람이 네 아버지다, 인사드리렴.
선우 : -.- !
나 : 어때? 과연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선우 : (대뜸) 결혼 하지 뭐!
나 : 그녀가 xxxxxx 라도?
선우 : -.- !! 안해! 결혼 안해!
나 : (훗,) 그리고 그녀는 이야기하는거지, 아이에게 양육비가 필요 하다고 말이지..
선우 : (또한번 대뜸,) 법으로 해결하면 돼, 뭐~!
나 : 흐흐.. 근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어, 넌 이미 결혼을 한 몸이라는 거지.......
..중략..
선우 : 그런데 말야,
나 : 응 ?
선우 : 도대체, 그 여자는 왜 그랬을까?
나 : -.- ?
선우 : 왜 10년만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나타난거지?
나 : -.- !!
선우 : 도대체 무슨 꿍꿍이 인걸까? -.-;;
나 : 글쎄.. -.-;;;;;;
......
뭐, 게가 맛있었는지, 게장에 비빈 밥은 어땠는지가 그닥 중요하지는 않다, 특히 이런 시점에서는..
당근 맛있었고. :)
결국, 타이밍 좋게 연락온 현철에게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졌고,
현철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철 : 도대체 대낮부터 몇병이나 마신게냐, 대게를 안주 삼아서?
......
우린, 술 한잔도 안먹었다. -.-v
뭐, 조금 생각해보면, 당장 비행기 타고 내려오라고 현철을 꼬셨던 걸로 봐선, ㅎㅎ 글쎄.. :)
......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영덕에서 돌아온 뒤, 저녁 일정(?)을 위해서 좀 쉬고 나서,
곱창을 먹으러 갔을 때였을 것이다.
난,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
나 : 혹시 그때 xxxxx 에서 말야, 너한테 혹시 묻지 않던? xxxxxx 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야.
선우 : 뭐라고 물어보는데?
나 : 혹시 쉬운 여자라 생각 하지 않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이말 이지.
......
선우 : 꼭 답해야 해? -.-;
나 : 아니, 꼭 그럴건 없지.
선우 : 답하지 않겠다.
......
정확히 1분뒤, 선우는 내 질문에 답했고, 동시에 자신이 답했던 질문의 답도 이야기 해줬다.
......
선우 : 근데 그건 왜 물어보는건데?
나 : 흠, 걍. 여자는 다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선우 : 음.... 음?!
......
그 뒤 기억은.. 사실 단편적이기도 하지만, 좀 부끄럽기도 하다..
술을 많이, 그것도 부드러운 걸로 많이 먹었기 때문이었을까,
인사불성이 되어서 맛팅이가 간 나를 위로해주던(?) 선우의 한마디가 머리속에 남아있다.
선우 : (쓰윽 - 가방에서 술병을 꺼내며..) 그래도, 이걸 챙겨 왔다네.. ㅎㅎㅎ
나 : (피식,) ...... 앞으로 캐관광 따윈 안할래~
마지막으로 내가 기억이 났던 건, 선우 방에서 딩굴면서 일본-.-;;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이고,
전체 4통화-.-중..
전반 11분은 내가 미사토에게 걸은 거였고,
나머지 7분은 미사토가 나에게 걸은 것이었다. -.-;;;;;;
하지만 내 기억에 남는건 안부를 물은 한마디 뿐이었는걸... -.-;;;;;;;;;;;;;;;;;;;;;;;
......
그나저나, 왜 전화기의 두번째 통화는 119 였던걸까? -.-;;;;;;;
......
To be continued....
ps. 다음날 아침, 난 다시 사과 전화를 걸었고, 미사토는 재미있었;;다, 라고 해주었다. 흐미, 쪽팔려;;;
-코나-
(대게 축제 : 4월 13일~ 4월 15일)
(옆에 스팀은 찜을 하는 기계. -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부제 : 투싼은 내꺼!
......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굶주림에, 우리는 식당을 찾아 헤멨다
맛보기 :)
가격은 쎈편 - 1인당 25,000원 - 이었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특히 게가 두툼하고 좋았다. 한마리씩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덧붙여서 게비빔밥을 먹을때 그냥 주셨던 매콤한 매운탕은 쵝오~! >.<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옆의 아방이는 이번에 끌고간 녀석. :)
To be continued..
일기장2007. 4. 8. 08:57
부제 . 그래서 그들은 포항으로 간다.
길이 참 막혔다.
아니, 정확히는 금요일 오후, 서울 시내는 지옥이다.
네비게이션의 길을 확인하지 않고(!), 시키는데로 출발했더니만,
이녀석은 길안내를 화끈하게 시켜준다. 제일 막히는 곳으로... -.-;;
안되겠다라고 판단한 나는 차를 돌려 왔던길을 돌아서 이동 시작.
지루한 신경전이 끝나고, 탁 트인 고속도로를 맞이한 시각은 저녁 8시가
조금 모자란 시각.
제법 속도를 올려서 달린다.
예전에 차를 끌고 갈 때, 그렇게 막혔던 곳이 그렇게 허무하게 열릴 줄이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점 없이 고.고.고.
하지만, 하루 피로는 어쩔수 없는 듯, 결국 1/3 지점에서 휴게소에 들리게 된다.
그닥 퀄리티가 맘에 안들었던 우동을 후루룩 넘긴 뒤, 다시 핸들을 잡는다.
......
대구를 지나서, 포항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아무도 없는 길, 선우에게 전화를 한 시각은 대략 11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포항은 우울하다. 다들 다른곳으로 나가지 이시간에 이리로 들어올 차량이 있겠나~'
피식.
통화를 끊고, 특유의 선우 멘트가 떠오른다.
'포항이니까요~'
.......
제법 지루한 길을 달려서 선우네 집 앞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20분쯤.
재미있게도, 예전에 주먹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곳이 아닌가, 호오..
베이컨+버터빵+맥주+사우스파크 를 즐기다가
잠이 들었다. :)
-준비 좀 해놨군~! :) -
첫날은 이렇게...
-베이컨+버섯 이라 추정되는 음식;;;;; :)-
To be continued..
길이 참 막혔다.
아니, 정확히는 금요일 오후, 서울 시내는 지옥이다.
네비게이션의 길을 확인하지 않고(!), 시키는데로 출발했더니만,
이녀석은 길안내를 화끈하게 시켜준다. 제일 막히는 곳으로... -.-;;
안되겠다라고 판단한 나는 차를 돌려 왔던길을 돌아서 이동 시작.
지루한 신경전이 끝나고, 탁 트인 고속도로를 맞이한 시각은 저녁 8시가
조금 모자란 시각.
제법 속도를 올려서 달린다.
예전에 차를 끌고 갈 때, 그렇게 막혔던 곳이 그렇게 허무하게 열릴 줄이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점 없이 고.고.고.
하지만, 하루 피로는 어쩔수 없는 듯, 결국 1/3 지점에서 휴게소에 들리게 된다.
그닥 퀄리티가 맘에 안들었던 우동을 후루룩 넘긴 뒤, 다시 핸들을 잡는다.
......
대구를 지나서, 포항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아무도 없는 길, 선우에게 전화를 한 시각은 대략 11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포항은 우울하다. 다들 다른곳으로 나가지 이시간에 이리로 들어올 차량이 있겠나~'
피식.
통화를 끊고, 특유의 선우 멘트가 떠오른다.
'포항이니까요~'
.......
첫날 대접받은 맥주!
제법 지루한 길을 달려서 선우네 집 앞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20분쯤.
재미있게도, 예전에 주먹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곳이 아닌가, 호오..
베이컨+버터빵+맥주+사우스파크 를 즐기다가
잠이 들었다. :)
첫날은 이렇게...
To be continued..
일기장2007. 3. 30. 17:22
참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듯. :)
원래 목표는 참 열심히 해서 1주일에 1개의 컬럼과 적어도 이틀 내지 삼일에 한번씩 글을 남기는 거였는데..
시작과는 달리 흐지부지.. ㅠ.ㅜ
아폴로도 아직 정리 안되었고..;;
잠궈놓은 테마 제목만 세개 ㅠ.ㅜ
흠흠..
암튼, 한 두가지 이슈~를 이야기 하면.
1. 오늘 (3월 30일), 난 포항 여행을 떠나는 날~!
- 이번엔 마티즈가 아닌 아반떼와 함께!!
2. Kaso Misato, 2박 3일로 한국 왔다 가다~! (3월 27일 ~ 3월 29일)
- 우박에 폭우까지;; 하느님, 너무 하셨어요~~ ㅠ.ㅜ
(덕분에, 코몰에서 잘 놀았다는.. 쿨럭;;; )
사진첩도 채우고~ 이것저것 밀린것도 해야지~~~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닥~!
-코나-
원래 목표는 참 열심히 해서 1주일에 1개의 컬럼과 적어도 이틀 내지 삼일에 한번씩 글을 남기는 거였는데..
시작과는 달리 흐지부지.. ㅠ.ㅜ
아폴로도 아직 정리 안되었고..;;
잠궈놓은 테마 제목만 세개 ㅠ.ㅜ
흠흠..
암튼, 한 두가지 이슈~를 이야기 하면.
1. 오늘 (3월 30일), 난 포항 여행을 떠나는 날~!
- 이번엔 마티즈가 아닌 아반떼와 함께!!
2. Kaso Misato, 2박 3일로 한국 왔다 가다~! (3월 27일 ~ 3월 29일)
- 우박에 폭우까지;; 하느님, 너무 하셨어요~~ ㅠ.ㅜ
(덕분에, 코몰에서 잘 놀았다는.. 쿨럭;;; )
사진첩도 채우고~ 이것저것 밀린것도 해야지~~~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닥~!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