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08. 9. 14. 16:35
지금 이곳은 인천공항청사입니다.

잠시 한국을 떠나 호주에 다녀옵니다.

귀국 일시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가벼운 마음으로 훌훌 다녀옵니다.

선우도 만나고, 현철도 같이 가고.

간만에 세남자 모이는 날. :)

Go Go SSing~

-Cona-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8. 14. 15:58


일단 말이 필요없는..

모아이 처음 시작의 청량감 있는 소리도 좋은데, 이분의 목소리도 너무 잘 맞는 듯. :)

서태지, 그가 돌아와서 너무나도 좋은 1인. :D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8. 13. 12:35
Sky Walker - Isao Sasaki
- 요녀석은 웹에서 찾은 Isao sasaki live stream. (from Free MP3 Stream) -

처음에는 더운 날씨탓 하다가,

날씨가 시원해지고도,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걸 느끼면서,

슬럼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좀 털어내기 위해서 선택했던 것이 폭음(!) 이었다는게 좀 아이러니 였다만,
(아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슬럼프..란 생각은 하지 못했고..)

돌아보니 그런것 같다.

뭐, 일이 너무나도 순순히 잘 풀려가고 있다면, 상관이 없을까?

그렇다고 해서 일이 잘 안풀리는 건 아닌데 말이다.. 쩝쩝.

......

조직에 속하지 않고, 혼자서 모든걸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해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모든 일들을 최선을 다하기에는 하루에 진행할 수 있는 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

역시, 좀 욕심이 과했나.. 싶기도 하고.

최근들어서 조직의 필요성을 느낀다.

벨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팀, 허기사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겠지?

......

자기 관리,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라는 표현 정도면 위로가 되는 건가? ^^;

역시, 이럴때 딱 '찬원형'의 표현을 빌리면 될것 같다.

"넌 뭔가에 기분이 망쳐져 있고, 지금 필요한 건 그걸 분석하고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 기분을 풀도록 무언가를 해야 하는거야, 노래방에 가서 소리쳐 노래를 부르던지! 하는."

......

생각해보면 그동안 러닝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해소를 많이 했던 듯 싶다.

뛰면서 목표도 정리해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나만의 시간도 있었고 말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운동에 소홀해지기 시작하면서 시나브로 리듬이 깨지기 시작했던 것이겠지?

저녁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도 뛰러 나가야 겠다.

......

아자 아잣!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7. 28. 06:15
아침에 미사토에게 메일을 보낸 뒤, 블로그 뉴스에서 포스팅된 글을 보았다.

청담동삼성동에서 본 걸인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는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3년전 귀로 여행에서 들렸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저녁 길가 모습이 떠올랐다.

아마도, 두번째 날, 혹은 세번째 날이었을 것이다.

좀 이른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던 저녁 7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팽팽한 쓰레기 봉투들이 하나씩 식당들에서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비닐 봉투 주변에 앉아 있었다.

무심결에 지나치다 바라본 모습은 비닐을 손으로 뜯어서 그 안에 남은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려는 사람들이었다.

사실, 파라과이에 2년 넘게 있으면서,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왜 아르헨티나에서 보았던 그 모습은 너무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을까?

돌이켜보면 내가 느꼈던 그 충격은, 오히려 화려하기 그지 없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호텔과 식당이 즐비한 번화가의 한 골목이었기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문화 상품중 한가지로 전락(!)해버린 '에비타, 에바 페론'의 일화 - 그녀는 길가에서 무상으로 빵을 막 나눠줬다고 한다. - 가 겹쳤기에 그랬을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내가 느꼈던 점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거리에서 잠을 해결하고, 먹을 것을 찾는 노숙자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었다.

부의 재분배, 아니 부의 편중이 심해졌다,라는 곱상한 표현을 쓰지만, 다시 말하면 저녁 한끼조차, 잠잘 곳 조차 제대로 없고, 힘겹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부의 세습.

씁쓸한 칠레에서 경험했던, 최소한의 교육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하던, 아니 그런 교육 조차 존재하는지 모르고, 불과 관광지와 1km를 차이에 두고 존재했던 빈민촌, 그 빈민촌 사람들로부터 관광객을 지키기 위해서 배치되어있던 경찰들이 생각난다.

씁쓸한 느낌.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경험했던, 빈부 격차에 대해 느꼈던 예전의 그 느낌을 조금씩 겪기 시작하고 있다.

성장과 분배, 그리고 복지.

모두가 다 공평하게 나눠가질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도 다시금 시작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국가가 그것을 뒷받침 해줘야 하지 않을까?

기회의 평등.

예전보다 더 좁아지고 어려워진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난 아직까지는 믿는다, 믿고 싶다, 대한민국을.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6. 30. 01:47
현자를 그리워 하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드라마는 정치 드라마이자 성장 드라마이다.

사실, 난 이 드라마 팬이다.

우연히 첫화를 보게 된 다음 부터 지금까지 거의 놓치지 않고 닥.본.사 하고 있는 중. :)

이 드라마는 잘 만든 정치 드라마 이다.

그와 동시에 이 드라마는 잘 만든 '성장 드라마' 이기도 하다. :)

중 후반부로 접어드는 대왕 세종.

지금같은 난세에 필요한 건 현자.

어디, 세종대왕님, 혹은 태왕사신기의 '담덕' 같은 지도자분 안계시나요?!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6. 1. 20:51



잔인하게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

젊은 여자를 잔인하게 밟아버리는 전경들.

그리고 그걸 못찍게 하는 경찰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누구의 나라인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지난 두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한다, 그 속에 모든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잡겠다고 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인 잃어버린 10년.

그것이 국민은 무시하고, 국민은 기만하고, 억압하려는 것인가?

10년간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이, 저런 폭력과 억압, 억지 주장이었다는 것인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을 꺼내기도 힘들다.

그리고, 이번 촛불 시위때 참석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3. 27. 17:50
역시 오래간만의 포스트.

일단 동영상부터.. :)



그리고, 기사, 두개. :)

쿠키를 굽던 수녀는 왜 MBA에 갔을까

이 쿠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위치에 대한 논의는 항상 끊이지 않는다.

그런 모습에 비하면 저런 따스한 나눔 정신을 가진 사회적 기업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

마음이 따뜻해진다.

......

조만간 달콤한 쿠키들을 구입해서 미사짱한테 선물도 주고, 나도 먹고, 그래야겠다. :)

멋진 수녀님 화이팅!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3. 9. 00:02
간만의 포스팅이지만,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내 짧은 시각으론, 결국 청와대는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 조사할 생각 없이,
이미 우기기로 마음을 먹었다는거 아닌가..

후합.



황당 무개... -.-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12. 28. 16:40
2007년,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를 정리해야 할 때가 와버렸다.

온고 지신이라고 했던가?

지난 한해를 돌아보자.

1. 최고의 이슈는 파라과이에서 지구 반대편까지 이어지는 인연.
 - 누가 그랬던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작년 - 2006년 - 이맘때 연락이 다시 되어, 연락이 연락을 낳고,

소식이 소식을 연결해주고, 결국 삶의 일부분이 되었구나.

나의 소중한 M 양.
(이분과의 에피소드는 내년에 더욱 더 전 지구적;;이 될 듯..;; )


2. 점점 암울해지는 먹고사는 에피소드.
 - 정말, 얼마전 제대한 그분처럼.. 왜 날 뷁 인지...

 2년차 히트의 생활은 정말 내 뒤통수를 히트;;하기에 이른다.

 지난 여름, 태풍속에 있을때 조직을 아쉽게 접었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 역시 문제는 손절매 타이밍. -
회사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마지막 매리트마저 사라져버린 지금, 내가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

2008년 봄. 계획대로 진행한다.

ps. 이수현 부장님, 술한잔 주세요~ 왜 과천으로 가셨어요~ ToT


3. 투잡? 쓰리잡은 어려워~ ㅠ.ㅜ
 - 처음 계획을 잡을 때, 난 완전히 초인 로크;; 인줄 알았다 내 자신이. -.-;;

지금은? 고장난 양철로봇..;;; 쿨럭

얼마전 2008년도 진행 예정 프로젝트만 개별 프로젝트로 무려 10개, 그중 긴급-.-을 요하는 작업은
무려 3개.. (옴마야;;;)

욕심이 많은거야, 아님 바보인거야? - 혹은 둘 다 인게냐? -.-;;;;;;;;;

그래도 이제 마음 다잡고, 집중해보련다. 일단 기반은 다져야 자유로워지지 않겠니?


4. 거꾸로 먹는 영어....
 - 2년전 취업 당시 토익 포인트 : 705
 - 1년전 사내 토익 당시 포인트 : 605 oTL
 - 한달전 사내 토익 결과 발표  : 735 -.-v

 이 모든 영광을 본인과 함께 해주었던 배틀;;스타 갈렉티카;;의 아다마 제독 이하,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의 절친한 친구들 - 로빈.. 하악하악.. -.-; ,
그리고, 완소 하박사님께 바칩니;; 쿨럭..

 사실 본좌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말도 안되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참고 들어준
M양에게 진정한 영광을... 쿨럭쿨럭;;;

 이젠 일본어 공부닷~ 벤꾜 시마스~~ 쿨럭;; -.-;;;;;;

덧. 여전히 문법은 나에게 안드로메다행 티켓을 주는군하.. 하아...;;

5. 사진..사진... 사진이기에..
 - 훗, 너 많이 약해졌구나... (by 현철.)

ToT 갤러리가 없어서 그래, 갤러리가... 3번 플젝중 하나는 그 유명한 갤.러.리 불끈!
(뭔소리래...)

 아련한 추억속의 50mm 화각이 그리워, 올해 마지막 지름(사실 사고 싶은게 하나 또 생겼다.
아마존 닷컴 사이트에서 결제 여부를 고민하는 중...;;)으로 선택한 시그마 30mm F 1.4

 드디어, 나 돌아왔다. 50mm 아니, 48mm 화각으로.

Back to basic.

덧. 이젠 뷰파인더를 넓힐 차례인가? 쿨럭

6. 이사는 괴로워 ㅠ.ㅜ
 - 두달에 한번씩 회의할 뿐인데, (물론 행사때마다 얼굴 비치고, 해야 하지만...)
 KOVA 이사, 내년 한해는 좀 쉬어보고 싶은데..

벌써부터 신선함을 잃어가는, 젊은 이사(최연소이던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박군.
그래도 잃은것보다는 얻은게 나름... (있었;;나? 쿨럭)

1월에는 결정해야지... 한해 쉴지.. 안쉴지.. :)

......

다사다난 했던 2007년을 뒤로 한다.

2008년은 조금은 더 차분하게, 그리고 확실한 한걸음을 내딛어야 겠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제일 강해질 때의 모습인,

'즐거운 나 자신'이 되겠다. :)

-코나-

ps. 언급되지 못한 수많은 이슈들이여... 다들 폐기된 이슈로 상태 변경을... 쿨럭;;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7. 12. 12. 20:47


복잡한 폭풍도 지나가고.. 후폭풍도 슬슬 지나가는 듯 하다...

의외로 지치는 삶.

아직 난 성장하지 못한것 같다.

근데, 별로 크고 싶지 않다.

그런 모습이 소중한 것을 잃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욕심이겠지?

......

복잡할 땐, 데이브 브루벡의 Take five 나...

-코나-

Posted by 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