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칼럼2008. 8. 26. 11:01


유튜브에 EA 게임 버그라고 올라온 영상, 그리고 EA 의 영상 답변.

이건 뭐~.

EA 센스, 쵝오!

우리나라 기업에도 저런 센스 없나 모르겠다. :)

최근 미국에 발매된 삼성의 인스팅트 핸드폰 사이트를 보니, 제법 영화 홍보 사이트 처럼 꾸며서, 아이폰과의 비교 광고(국내에서는 비교 광고가 허용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제약이 없다고 한다..)를 하고 있었다.

관련 링크 : http://www.instinctthephone.com/?id9=Ad_2008q2_instinct_launch_800x250

좀 더 신선하고 다양한 고객들과의 접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

-코나-

덧1. 원문 출처 : http://www.lameproof.com/zboard/zboard.php?id=bbs4&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083

덧2. 답변 하나 보내는데도,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다니.. 후덜덜.. ;;;;
Posted by 코나
테크 칼럼2008. 8. 24. 19:42
ZDNET 에 올라온 기사(‘알약’ 돌풍은 네이버도 못말려?)를 좀전에 읽었다.

간단히 내용을 정리하면, 국내 백신 시장에서 알약의 점유율이 꾸준한 속도로 제법 빠르게 성장했고, 안랩의 v3 의 시장 점유율에 많이 다가갔다는 거, 그리고 무료백신시장의 태풍이 될거라 예상되었던 네이버의 PC 그린이 고전하고 있다라는 정도이다.

기사 내용에서 내 눈길을 끌은 부분은 'PC 그린'의 백신 엔진인 '카스퍼스키'가 네이버의 몇몇 페이지를 '오진'하였고, 그로 인해서 알약의 약진에 한몫을 했다는 점이었다.

안랩에서 근무하는 친구녀석과, 무료백신 초기에 이야기가 대두되었던 내용중 한가지가 바로 '자체 백신 엔진'의 보유여부였기 때문이다.

카스퍼스키의 오진은 페이지 자체가 문제가 (잠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라는 점이고, 이는 비단 백신 엔진만의 문제가 아닌, 네이버에서 웹페이지를 만들때, 위험한 코드를 사용했다라고도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런식의 '문제'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 엔진 제공 업체에 문제점을 알리고, 그에 대한 대처 결과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기에, 대응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문제 발생시 그 대응 방식과 문제 해결 속도는 최근 안랩 백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윈도 SP3 오진 및 그 처리방법과 신속함을 통하여 가늠해 볼 수 있다. - 안랩의 신속한 문제점 인식과 빠른 대처 방식은 사실 칭찬받아야 한다, 물론 그 이전의 Q.C에서 많은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뼈아픈 실수이지만.)

......

 개인적으로 현재 PC 그린, 빛자루보다 알약이 선전하는 이유는 '편리한 설치 및 속도'가 아닐까 싶다. - 특히 PC 그린의 경우에는 초기 기동시간이 알약에 대비하여 너무 느리고 불편하여, 좀 실망스럽기도 했다.

 물론 알약 또한 자체 엔진이 아니고 외국 엔진을 수입해 쓰는 경우이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약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혹은 너무 자주 업데이트 하기에) 알약의 빠른 업데이트 주기에 조금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 업데이트 내용이 그냥 봐선 사실 뭔지 잘 모르겠더라.. @_@ 하긴 자주 하던데..

......

어찌되었던 알약의 선전, 일단은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코나-

Posted by 코나
삽질기/iPhone Dev2008. 8. 18. 11:25
+ EMS 로 하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일반 메일로 하시겠어요?

- 음.. 얼마나 걸리죠? 일반 메일로 하면?

+ 최대 20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되요. 그런데, EMS 로 안하면 추적이 안될텐데..

- EMS 가격이 얼마 인데요?

+ 미국으로 보내는 거면 만삼천원(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기억함.. 정확히는 잘..) 정도 돼요.

- 걍, 일반 우편으로 보낼께요. ^^;

+ 중요한 문서 아니에요?

- 아, 괜찮아요, 세금 관련 문서에요~ (어째 중요해 보이잖아.. -,.-)

아침에 사무실로 나와서, 이래저래 애플에서 메일로 쏴준 W-8BEN 을 출력해서, 바로 우체국으로 가서 보내버렸다.

 중요한 점은 뒷장만 보내면 안되고, 앞장까지 해서 두장 다 보내야 한다는 것.

위의 대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난 일반 메일로 발송했다.

15일~최장 20일 정도 걸리고, 추적이 안된다고 하지만, 뭐.. IRS 도 나한테 일반 메일로 보내지, EMS 로 보내겠어?! 라는 심뽀;;로... ㄱㄱㅆ!

우여곡절끝에,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남은건, IRS 에서 EIN 잘 되었기를 바라는 것과, 지금 보낸 메일이 20일안에 애플에 잘 도착하기를.

이제 남은 건, 진짜 개발이다. ^^;;

아자!

-코나-

덧 : 650원 + 70원(봉투 값) = 720원 들었습니다~

Posted by 코나
삽질기/iPhone Dev2008. 8. 16. 13: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핸폰으로 찍어서 이미지가 그닥 좋지는 않지만..


지난 목요일, 학교 공대 건물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공지사항.

바로 그날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 유타대 학생인 윌리엄 스웡크의 Objective-C for iPhone SDK 세미나가 있었다.

서둘러 도서관에 갔다가 - 난 요즘 일주일중 3일은 학교에서 작업을 한다. 나머지는 가산 사무실. - 강의실로 이동.

광운대 이혁준 교수님이 출장중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서 윌리엄과 이야기를 하였고, - 그는 지금 유타대 학부생 3학년 생으로 있으면서 동시에 최근에 아이폰 sdk 를 이용해서 개발을 하고 판매도 하는, - pixiotech.com - 사장님이었다. :) -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키워주고,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기 위해서 그에게 세미나를 부탁하였다고 한다.

국내에서 아이폰 개발에 대한 자료를 만나기 거의 힘든 시점에서, 나에게는 사막속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강의는 약 40명 정도의 학부, 대학생이 참여했는데, 아쉽게도 그중에 iPhone 및 Objective-c를 경험한 사람은 오직 나 하나. -.-;;

결국 강의 내용은 시작은 기술적인 부분들을 Overall 하려 하였지만, 결국 encouragement 로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 나혼자 질문하고, 테클 걸고.. 좀 심했나? ^^;; )

강의가 끝난 뒤, 교수님 연구실로 향해서 개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궁금했던 점도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었고. :)

가장 큰 소득중의 하나는 아이폰을! 그것도 2G 와 3G 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사진에 나와있는 건, 3G. 맘 같아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터치까지 해서 3종 세트를 한꺼번에 찍고 싶었으나... 흠흠 대학원 애들 앞에서 그렇게 하긴 좀 쪽팔리더라는.. ^^;;)

재밌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맥 환경의 시작을 나처럼 '해킨토시'를 통해서 시작 하였다는 점도 재미있었고, - 그친구도 좋아하더라는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윌리엄에게도 짧게 이야기 하기는 했었지만,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고, 있어도 대부분이 영어라 무작정 곡괭이질 하는 느낌이었는데, 다른 자극과 함께 다시 또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래저래, 슬럼프로 죽으라는 법은 없나부다.

화이팅!

-코나-
Posted by 코나
삽질기/iPhone Dev2008. 8. 15. 09:49
Q : CIA, FBI, NSA 보다 더 무서운 기관, 심지어 테러리스트들에게 까지도 찾아가서 할일을 다 하는 미국 최고(?)의 기관은?

A : 미 국세청 (Internal Revenue Service).

앱스토어에서 소프트웨어를 팔기 위해선, 온라인으로 '전신환'을 등록하고, <- 국민은행 계좌에 했음. 조만간 포스팅 예정. -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세금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조금은 독특한 케이스(개발자들이 늘어나면 독특한 케이스가 되지는 않겠지만)라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수출과는 내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 일반적인 수출.

물건을 만들어서, 미국으로 수출한다.

수출시 관세가 붙는다.

물건 판매 후, 대금을 받는다.
(금액에 대해서는 다시 세금이 과금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이중과세가 되니까..)

2. 하지만, 아이튠 컨넥트 - 아마도 아이튠 뮤직 스토어에 등록된 음반사도 이걸 그대로 쓴다고 생각된다. - 를 통한 판매는 조금 다르다.

소프트웨어를 미국 아이튠 앱스토어를 통해서 판매하게 된다.

판매 후 벌어들인 수익을 애플과 7:3 으로 나눈다.

애플은 내 앞의 수익 7 을 (위에서 이야기한) 전신환으로 쏴준다.

물론 쏴주기 전에, '원천세(Withholding)'를 Royalties 형식으로 떼어서, IRS에 제출한다.

마지막 문장에서 걸리는데, 원천세를 제출할 때, 나에게 IRS 계정이 없다면, 애플은 조세법에 의거, 무조건 30 %를 떼어서 IRS 에 보내게 된다.

1976년 미국과 맺어진 (아놔, 어쩌다가 컴쟁이가 이런거까지 알게 되었을까. ㅠ.ㅜ) Income Tax Treaty 에 따르면, 미국과의 원천세율은 10% - 물론 항목마다 다르지만 이경우에는 소프트웨어 저작권으로 포함된다. - 로 명시되어 있다.
(관련 문서, Article 14 in Income Tax Treaty - 1976)
문서 위치는 iTunes Connect 진행하시는 분은 W-8BEN Tips 문서 참고해 주세요.

어쨌던, 결론은 이렇다.

1. 이런 세금 처리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하려면, 원천징수감세문서(맞나?;) 라고 부르는 W-8BEN 문서를 작성해야 하며, (미국에서 유학하거나 아직 국적 취득을 하지 못한 분들은 한번쯤은 간단히 은행에서 작성해본..)

2. W-8BEN 항목중, IRS 계정 번호를 기입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SSN, ITIN, EIN 중 택일 - 물론 다 미국에서 발행한 내용이어야 한다.)

난 개인이기에, Partnership과 Sole Proprietor 중에서 sole proprietor 를 선택했고, 결국 미국에 오늘 아침 전화를 걸어서 계정 만들기에 시도했다.

약 10여분의 waiting 타임이 지나고, Adam 이라는 남성과의 대화 시도.

International Part 는 역시 스트레스가 많은갑다, 가급적 팩스로 보내달란다.

그래도 걍 진행.. ㅠ.ㅜ

약 30분이 걸렸고, 결국 나는 'EIN' 을 발급 받았다, 뜨아...

약간 걸리는 건, 주소 항목인데... 잘 올려나 모르겠다.

Adam 말로는 지금 바로 알려주고, 4주후에 우편으로 보내준다는데.. 하아.. 잘 올까?

아까 주소 확인을 다시 할껄.. 싶기도 하다.

하나 느낀건,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거.. 아주 천국과 지옥사이다.

어제 유타대 학생이자,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사 사장인 William Swank 와 이야기 할때는 별 부담 없었는데... ㅠ.ㅜ
(지금 생각해보면, 미국에서 폼을 채우는 절차를 직접 해본적이 없어서 겪었던 것 실수..)

중요한건, 내 이름으로 일단 만들었다는거, 뭐 4주후에 메일 안오면 다시 연락하거나 이멜을 보내서 주소확인 하지 뭐...

결론은 그렇게 되었고, 어쨌던 본의아니게(?) 미국 납세자가 되었다. -.-;;

아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당자 말로는 애플에 올라온 ss-4 폼은 예전 폼이란다. 중간에 항목 진행하다 알았음.

sole proprietor 는 Corporation 이 아닌, individual 이다. - wikipedia 에서 좀전에 찾아봄.

남은 건 이제 마지막, EIN 발급 후, 바로 애플 컨넥트에서 W-8BEN 을 작성했다.

친절한 애플씨는 나에게 메일을 한통 보내주었고, 난 거기에 '싸인'을 해서 진짜 '메일'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테스트 해보고 실패 안됐음, 30% 안뜯어가고 10% 뜯어간단다.. ㅠ.ㅜ

......

뭐, 사실 힘들게 진행하는 것처럼 글에 보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재밌다!' ㅎㅎ
내가 언제 개인 사업자로 미국에 등록해서 세금도 내면서 진행하겠는가?! ^^

Make it real on iPhone with Apps Store.

D-8, 그 하루가 아주 화끈하게 시작됐다.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8. 14. 15:58


일단 말이 필요없는..

모아이 처음 시작의 청량감 있는 소리도 좋은데, 이분의 목소리도 너무 잘 맞는 듯. :)

서태지, 그가 돌아와서 너무나도 좋은 1인. :D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8. 13. 12:35
Sky Walker - Isao Sasaki
- 요녀석은 웹에서 찾은 Isao sasaki live stream. (from Free MP3 Stream) -

처음에는 더운 날씨탓 하다가,

날씨가 시원해지고도,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걸 느끼면서,

슬럼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좀 털어내기 위해서 선택했던 것이 폭음(!) 이었다는게 좀 아이러니 였다만,
(아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슬럼프..란 생각은 하지 못했고..)

돌아보니 그런것 같다.

뭐, 일이 너무나도 순순히 잘 풀려가고 있다면, 상관이 없을까?

그렇다고 해서 일이 잘 안풀리는 건 아닌데 말이다.. 쩝쩝.

......

조직에 속하지 않고, 혼자서 모든걸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해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모든 일들을 최선을 다하기에는 하루에 진행할 수 있는 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

역시, 좀 욕심이 과했나.. 싶기도 하고.

최근들어서 조직의 필요성을 느낀다.

벨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팀, 허기사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겠지?

......

자기 관리,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라는 표현 정도면 위로가 되는 건가? ^^;

역시, 이럴때 딱 '찬원형'의 표현을 빌리면 될것 같다.

"넌 뭔가에 기분이 망쳐져 있고, 지금 필요한 건 그걸 분석하고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 기분을 풀도록 무언가를 해야 하는거야, 노래방에 가서 소리쳐 노래를 부르던지! 하는."

......

생각해보면 그동안 러닝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해소를 많이 했던 듯 싶다.

뛰면서 목표도 정리해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나만의 시간도 있었고 말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운동에 소홀해지기 시작하면서 시나브로 리듬이 깨지기 시작했던 것이겠지?

저녁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도 뛰러 나가야 겠다.

......

아자 아잣!

-코나-

Posted by 코나
일기장2008. 7. 28. 06:15
아침에 미사토에게 메일을 보낸 뒤, 블로그 뉴스에서 포스팅된 글을 보았다.

청담동삼성동에서 본 걸인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는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3년전 귀로 여행에서 들렸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저녁 길가 모습이 떠올랐다.

아마도, 두번째 날, 혹은 세번째 날이었을 것이다.

좀 이른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던 저녁 7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팽팽한 쓰레기 봉투들이 하나씩 식당들에서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비닐 봉투 주변에 앉아 있었다.

무심결에 지나치다 바라본 모습은 비닐을 손으로 뜯어서 그 안에 남은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려는 사람들이었다.

사실, 파라과이에 2년 넘게 있으면서,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왜 아르헨티나에서 보았던 그 모습은 너무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을까?

돌이켜보면 내가 느꼈던 그 충격은, 오히려 화려하기 그지 없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호텔과 식당이 즐비한 번화가의 한 골목이었기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문화 상품중 한가지로 전락(!)해버린 '에비타, 에바 페론'의 일화 - 그녀는 길가에서 무상으로 빵을 막 나눠줬다고 한다. - 가 겹쳤기에 그랬을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내가 느꼈던 점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거리에서 잠을 해결하고, 먹을 것을 찾는 노숙자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었다.

부의 재분배, 아니 부의 편중이 심해졌다,라는 곱상한 표현을 쓰지만, 다시 말하면 저녁 한끼조차, 잠잘 곳 조차 제대로 없고, 힘겹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부의 세습.

씁쓸한 칠레에서 경험했던, 최소한의 교육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하던, 아니 그런 교육 조차 존재하는지 모르고, 불과 관광지와 1km를 차이에 두고 존재했던 빈민촌, 그 빈민촌 사람들로부터 관광객을 지키기 위해서 배치되어있던 경찰들이 생각난다.

씁쓸한 느낌.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경험했던, 빈부 격차에 대해 느꼈던 예전의 그 느낌을 조금씩 겪기 시작하고 있다.

성장과 분배, 그리고 복지.

모두가 다 공평하게 나눠가질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도 다시금 시작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국가가 그것을 뒷받침 해줘야 하지 않을까?

기회의 평등.

예전보다 더 좁아지고 어려워진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난 아직까지는 믿는다, 믿고 싶다, 대한민국을.

-코나-
Posted by 코나
삽질기/iPhone Dev2008. 7. 12. 10:21
뜸하기 짝이없던 블로그에 뜬금없이 카테고리가 하나 추가되고, 뜬금없이 글이 올라갑니다.

넵, 오랬동안 기다렸던,(하지만 그에 비해서 준비는 너무 잘 못했던) iPhone SDK 를 이용한 모바일 프로그래밍.

애플의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apple.com)에서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개발은 무료로 진행할 수 있지만,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 올려서 테스트 하고, 또 실제 App Store 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iPhone Developer Program 에 가입 - 개인 : 연간 99 U$ - 오늘 결제 해보니 한국에서는 10만원이 좀 넘더군요. // 기업용 솔루션(Enterprise - 299 U$) - 해야 한답니다.

베타 기간 중에 iDP를 신청했고, 약 한달이 조금 못되는 기간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좀전에 메일이 왔네요. 승인이 났다고. ^^

osxdev.org 에서 국내 개발자들이 등록을 하려면 미국 주소가 있어야 하고 미국 지인(?)이 있어서 세금 관련 처리도 다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승인이 났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링크 연결.

재미있게도(?) 한국 애플 스토어에서 상품 형태로 결제를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부가세 포함 104,000 원 결제 - 결제 방식은 국내 결제 방식(일반 국내 카드) - 를 하고, 현재 애플에서의 컨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

걱정 아닌 걱정은, 위에서 잠시 언급한 지급 절차 등록을 위한 기록인데요.. 결제 처럼 깔끔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아이폰 개발 관련 포스팅도 자주 하겠습니다. :)

-코나-
Posted by 코나
초보투자이야기2008. 7. 11. 21:37
한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다는..

메가 스터디. 최진기 샘.

흐음.. 강의 결제를 할까.. 쿨럭



한국 경제. 아아.. 안드로메다.. ㅠ.ㅜ

-코나-
Posted by 코나